말하라

말하라

땅 속의
뿌리를
보지 못하면서

꽃을
말하지 말라

뭇 짐승의
소리를
듣지 못하면서

산을
말하지 말라

별이
어둠과
있음을 알지
못하면서

우주를
말하지 말라

그러나

세상
한 티끌도
모른다 함은

언제든 순순히 말하라

-이동윤-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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