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학교

무릎 학교

내가 처음
다닌 학교는

칠판도 없고
숙제도 없고

벌도 없는
조그만 학교였다.

비바람이 불고
눈보라가 쳐도
걱정이 없는

늘 포근한 학교였다.

나는
내가 살아가면서
마음 깊이 새겨
두어야

귀한 것들을
이 조그만 학교에서
배웠다.

무릎 학교

내가
처음 다닌
학교는

어머니의 무릎

오직
사랑만이
있는

무릎 학교였다.

-하청호-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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