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창공
푸드득
푸드득
날개 짓 하며
오월의 창공은
높이 뛰어
올랐습니다.
잔인한
사월의 시절이
그대를 눈물로 지새게
하던 밤
미친 듯이
가슴을 치며 통곡을
하던
사월의 시절은
꿈같이
지나갔습니다.
폭풍한설
눈보라에도
그 자리
푸르게 푸르게
지켜 서 있던
소나무는
오월의 환희를
기뻐합니다.
슬픔을 잊었습니다.
고통도 설움도
모두 잊었습니다.
이제는
오월의 창공만이
남았습니다.
푸르른
오월의 창공만이……
-윤용기-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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