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신록
오늘도
초여름의 햇살이
적당히
쏟아지는
뒷뜰에 나서면
온통 눈에
들어오는 것은
초록 일색이다
발아래
잔디밭과
담장 안팎의 각종
수목들이
5월의 신록을
맘껏 자랑하고
있다
눈을 들어도
눈을 돌려도
눈을 떨구어도
눈을 감아보아도
모두
초록으로
색칠되어 있다
거울에
비쳐보는
초로의 내 모습도
그 사이에
초록으로
말없이 물들어 있다
-오정방-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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