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故鄕)

고향(故鄕)

참말

어미닭의
품속을

파고드는
병아리같이

그리움에 사모쳐
고향(故鄕)의 품에
안기건만

그는
언제나 같은
눈물겨운 가슴을

헤쳐 놓는 것이다.

아하,
기름 마른 이곳,

정서(情緖) 빼앗긴
싸늘한 이곳에

누가
뛰쳐나와
괴롭단 큰 소리를

질러 보지 않는가.

-황순원-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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