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와 달
옛날 어느 나라에 어린 공주가 살았다. 왕은 하나밖에 없는 공주를 끔찍히 사랑하여 공주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들어주었다.
어느 날 공주는 달을 갖고 싶다고 졸랐다. 달은 하늘 높은 곳에 있어서 이 세상으로 가져 올 수 없다고 설득했지만 공주는 막무가내였다. 끝내 공주는 병이 나고 말았다.
왕은 할 수 없이 신하들을 모아 회의를 열었다. 허나 저 하늘 달덩이를 어찌 공주님께 따서 드릴 수 있단 말인가. 그 누구도 달을 가져 올 수 없다고 하자 왕은 깊은 시름에 잠겼다.
그때 광대가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광대는 바로 공주에게 가서 말했다.
“공주님께서 말씀하신 달을 따오려고 합니다. 그런데 공주님 제가 달을 따러 가기 전에 몇 가지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공주님, 달이 얼마나 크지요?”
“바보, 그것도 몰라? 내 엄지 손톱만하잖아.”
“아, 예. 그렇군요. 바보같이 제가 그걸 모르고 있었네요. 그런데 달은 무엇으로 만들어졌지요?”
“바보, 넌 정말 바보야. 봐, 저렇게 노랗잖아. 분명 금으로 만들어진 게 틀림없어.”
광대는 공주 앞에서 물러나와 금으로 만든 엄지 손톱만한 달을 공주에게 가져다 주었다.
공주는 달을 받고 나서 씻은 듯이 병이 나았다.
‘이야기 테라피’ 중에서
격려하며 사랑하며
행복한 하루 되세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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