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했다.
너와 나,
살 맞대고 사는
것은
오백 번쯤
태어난 끝에
서로 만난
까닭이리라.
아무리
힘들고
괴로울지라도
나 아직은
헐값으로 내 넋을
팔지 않았는데,
그 무엇이
네 가슴을
흔드는가?
사람은 누구나
죽을 각오로 살면
죽지 않는다.
비바람 속에서도
벼랑 위의
새처럼
부지런히
새끼들을 기르고,
꿈이 있다면
그것들의
날개짓을
보는 일이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마라.
네 앞에 오는
모든 날에는
더 깊은
나의 사랑이
있을 뿐이다.
-양성우-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