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한 짝퉁시인의 사회/신작시詩



불공정한 짝퉁시인의 사회/신작시詩

그녀의 아랫배
내장안에

감추어져 있어야 할
비밀이  스스로
흙을 헤치고
나왔다

세상 밖을
기웃거리다

남의 것을
빼앗기 위해

불공정하게 밟고
누르고 뒤집어 씌우며
비밀의 정당화를
요구한다

교육청 곰무원인 남편
결혼 정년기의 딸들
대학생 아들
시어머니를
두고

애인을
갖고싶어
몸부림치는

러시안 룰렛,
더러운 욕설
음란의 관능

불공정한
짝퉁시인이

봉인된
씨앗을 열고
알몸을 드러내지
않던가

공정의 윤리를
학대하며

비릿한 욕심의
불공정을 가족에게
휘두르고

쟁취하기 위해
질투의 폭언을
뿜어내며

자신의
신상을 스스로
털고

생계 목록을
나열하지
않는가

공정이 없는
짝퉁시인의
사회

불공정은
공정의 탈을
썼다

느린
달팽이를
밟고

비들기를
씹어 먹은
입술에

피가
슬프게
울고있다

-유지호-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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