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
청정지역이라 부른다
아름다운 사람 깨끗한 양심
내가 살아온 길은
오염된 하수구였다
세상은
더러운 곳인 줄 알았다
내가 몸담은 공직사회만큼은
착각이었다, 내가 잘 못 본 것이다
세상 어디엔가
때 묻지 않은
청정지역이 있다는 걸 알았다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 !
너무나
늦어버린 시간
너무나 깊이 들어와 버린
세상 속에서,
한떨기 들꽃처럼
청정지역에
아름다운 사람을 찾았다
행운이었다, 로또였다
세상에 이런
청정지역이 있다는
신의 안내이었나 보다
여기서
쉬어가고 싶다,
더러워진 몸과
마음을 깨끗이 새척하리라
청정심으로
다시 태어나리라
더러워진
하수구 구정물을
살리는 힘은
맑은 물 한 줄기이다
양심있는
사람의 마음 한자락이
세상을 맑게 하는 힘이리라
청정지역
아름다운 사람
-글/詩人 朴春圭-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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