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등 



하루의 고단함을
달래고자


자리에
누우려고
할 때


등이
먼저 알고
방바닥에
눕는다.

등은
갑갑한
방바닥 틈
사이에서


숨조차
쉴 수 없어도

느낌표를
채우느라

하루동안
수고한 가슴을
위해

기꺼이
등받이가 된다.

-윤삼현-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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