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너는 아니

친구야 너는 아니

꽃이 필 때 꽃이 질 때
사실은 참 아픈거래
친구야
봄비처럼 아파도
웃으면서 너에게 가고픈
내 맘 아니

우리 눈에
다 보이진 않지만
우리 귀에 다 들리진 않지만

이 세상엔 아픈 것들이
너무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선
눈물이 필요하다고

엄마가 혼잣말로 하시던
얘기가 자꾸 생각이 나는 날이

세상엔 아픈 것들이
너무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선
눈물이 필요하다고

– 글/이해인-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Watercolor by Sammie Justes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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