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시


5월의 시

토끼풀꽃
하얗게 핀

저수지
둑에 앉아

파아란 하늘을
올려다보면

나는 한 덩이
하얀 구름이 되고
싶다.

저수지
물 속에 들어가

빛 바랜 유년의
기억을 닦고
싶다.

그리고 가끔

나는 바람이
되고 싶다.

저수지
물위에 드리워진
아카시아꽃 향기를
가져다가

닦아낸
유년의 기억에다
향기를 골고루
묻혀

손수건을 접듯
다시 내 품안에
넣어두고
싶다.

5월의 나무들과
풀잎들과 물새들이
저수지 물위로

깝족깝족
제 모습을 자랑할 때

나는
두 눈을 감고

유년의 기억을
한 면씩 펴면서

구름처럼
바람처럼

거닐고 싶다.

하루종일
저수지 둑길을

맴돌고 싶다.

-이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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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October 4, 2019 Admin WP

“이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이라”(로마서 2:11).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시고 판결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사무엘상 16:7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이렇게 사무엘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은 이새의 아들들 중에 장남인 엘리압에게 기름을 부으라고 아니하시고, 그의 둘째 아들 아비나답도 아니었고, 셋째 아들 삼마도 아니었으며, 넷 째, 다섯 째, 여섯 째, 일곱 째 아들에게도 기름을 부르라고 명하시지 않으셨다. 그날 들판에서 부지런히 양들을 치고 있던 막네 아들 다윗을 불러 오도록 해서 그에게 기름을 붓도록 명령하셨던 것이다.

사무엘상 16:12절에 보면, “이에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매, 그의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답더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 하시는지라. 사무엘이 기름 뿔병을 가져다가 그의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사무엘이 떠나서 라마로 가니라.” 하나님은 사람의 키나 용모를 보시지 아니하시고, 그 중심을 보시고 다윗에게 기름을 붓도록 명령하여 그를 이스라엘의 2대 왕으로 세우셨던 것이다.

사도행전 13:21절 이하에 보면, 사도 바울이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렀을 때에 일어나 손짓하며 회당에 모인 자들을 향하여 설교한 내용이 나온다. “그 후에 그들이 왕을 구하거늘 하나님이 베냐민 지파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을 사십 년간 주셨다가,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I have found David son of Jesse a man after my own heart),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 하나님의 약속하신 대로 이 사람의 후손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라.” 하나님의 섭리는 당신의 마음에 맞는 사람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시고, 그의 약속하신 대로 그의 후손들 중에서 이스라엘을 위한 구주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시도록 계획되어 있었던 것이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볼 때에 그 사람의 용모를 보거나 신장을 보기도 하고, 그 사람의 태도나 그 사람의 학력이나 집안이나 그 사람의 됨됨이 등을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사람들처럼 사람의 이런 외모를 살피지 않으시고, 단지 그 사람의 중심(Heart)만을 보신다. 그러니까 당신의 마음에 맞는 사람 다윗과 같은 종을 들어서 사용하심으로 당신의 뜻을 다 이루셨던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 믿음의 사람들도 사람들을 볼 때에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그 사람의 중심을 보는 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우리가 잘 아는 송명희 시인은 장애를 축복으로 받이 들이고, 하나님의 큰 사랑과 공평하심을 감사하면서 찬양하고 있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다. 올해 51세인 송명희 시인은 태어날 때에 담당 의사의 실수로 인하여 뇌를 다치게 되어서 중증 장애를 입었다고 한다. 그녀는 자라면서 자신의 비참한 처지에 대해서 절망을 하게 되고, 한 때는 자살을 기도하기도 하였지마는 그녀가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되고, 성령으로 거듭나는 체험을 한 이후에는 오히려 그녀가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을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 이후로 그녀는 하루에 5시간 씩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성경을 30회 이상 통독을 하였다고 한다. 그녀는 휠체어에 몸을 싣고서 지금까지 1,500 회 이상을 한국에서 집회를 인도하면서 간증을 하였으며, 자신의 몸 하나도 가누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25권의 책들을 내고, 100곡이 넘는 찬양의 가사들을 직접 작사하였다고 한다.

1997년부터는 그녀가 전신 마비가 되어서 컴퓨터의 자판 하나를 치는데도 어떤 때는 30분이 넘게 걸리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힘들면 힘들 수록 공평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자신의 가슴에 사무친다고 그녀가 고백하고 있다. 그녀는 이렇게 고백한다고 한다. “나는 장애를 통해서 남들이 깨닫지 못한 진리를 알게 되었고,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으니, 하나님은 공평하시다고 말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고백한다고 한다. 하나님은 그녀의 외모나 중증 장애를 보시지 아니하시고 그녀의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 그 중심을 보시는 분이신 것이다.

사람이 보기에는 매우 무능력하고 형편없어 보이는 보잘것 없는 사람이라 할찌라도,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그를 우리와 똑같이  사랑하시는 것이다. 우리 하나님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신다. 인종이나 피부 색깔이나 그 사람의 용모나 건강 상태로 차별하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우리 믿음의 사람들도 사람들을 외모로 판단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신세 타령을 하고, 자기 운명을 한탄하고 저주하면서 불행한 삶을 살아가고 있지마는, 우리 그리스도인들만은 하나님이 주신 원래의 그 모습 그대로를 가지고 하나님 아버지 앞에 영광과 존귀와 찬송을 돌려 드리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만 할 것이다. 우리가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게 될 때에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하는 것과 같은 죄를 범하게 되고 말 것이다.

우리들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순간 순간 “내가 이렇게 하면 우리 하나님의 이름이  모독을 당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깊이 하면서 행동 하나 하나를 조심스럽게 해야만 할 것이다.
만일 내가 거짓말을 하거나 도적질을 한다면, 내가 다른 사람들의 외모를 보고서 판단을 하고 욕을 한다면, 우리 하나님이 “나 때문에” 욕을 얻어 먹으시고, 모독을 당하시게 되는 것이다. 내가 무슨 일을 맡아서 불충성하게 되면, 내가 정직하지 못하다면, 내가 불성실하다면, 내가 교만하기 짝이 없다면 우리 하나님의 이름이 “나 때문에” 모독을 당하고야 말 것이다. 그래서  로마서 2:24절에는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 때문에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하나님과 같은 생각을 하도록 기도해야만 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도 역시 하나님이 행하시는 것처럼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고, 그 사람의 중심(마음)을 보는 일을 위해서 부단히  훈련하며, 최선을 다해야만 할 것이다. 이렇게 우리가 실행하게 될 때에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서 영광과 존귀를 받으시게 될 것이다(롬 2:10). 아멘. 할렐루야!

휴스톤 새 믿음 장로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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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the Apple of His Eye

As the Apple of His Eye

In
a desert
and he found
him,

in
a barren
and howling
waste.

He
shielded him
and cared for
him;

he
guarded
him

as
the apple of
his eye,

like
an eagle
that stirs up
its nest

and
hovers over
its young,

that
spreads
its wings
to catch
them

and
carries them
aloft.

The
Lord
alone led
him;

no
foreign god
was with
him.

Deuteronomy 32:10-12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
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
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마치
독수리가
자기의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자기의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의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의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여호와께서
홀로 그를
인도하셨고

그와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

신명기 32:10-12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성경/개역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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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햇살이 너무 밝다

A senior African American couple standing in a park holding hands face to face, talking and laughing. It is a bright, sunny day, with trees in the background.

 

오월 햇살이 너무 밝다

아무리 먹어도
태(態)도 안 나는
저 햇빛을

하얀 설탕에
꼭 꼭 찍어 가래떡
먹는다

쫄깃한 입맛이
좋은 오후

한 시의 느긋함,

내가
예배당 커튼
젖히고 내려다보는

저 오월의
푸른 가로수 포도 위에
햇살이 한결
밝다.

손수레에
생필품 바리바리
챙겨들고 빗속을
지날 때

연식이 오래 된
내 낡은 그레이스까지
비가 내렸다.

한껏 부풀어 오른
아내의 어깨 위에
사랑처럼

내 손을 얹고
우리는 새로 생긴
대형 마트에서

몇달만에
최소한의 삶을 꿈꾸며
생의 퍼즐 많이도
샀다.

내 어깨를
쉽게 적시며
추적추적 내리는
비는

웃자란 세월처럼
키 큰 나무 위에도
내렸다.

경품 추첨함에
쌓여 가는 삶의
요행들

아내의 지친
손길마저 기대감으로
부풀게 했다.

씹을수록 담백한
세상이 추첨함 속으로
던져 졌다

오랜만에 먹어 보는
쇠고기가 꿀 엿에 절어
달콤하다

노란 참외 하나
깎아 먹고 우유한잔 마시고
하얀 가래떡 한 입 베어먹고
모로 누워 잠든

아내의 잔등이
베이지 색 잠의 물결 출렁이며
선명하게 그려지는
오후

둘이서 지켜 가는
삶의 둥지에 오월 햇살이
너무 밝다.

-김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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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노래

오월의노래

아카시아 피어나는
오월에는

너무 마음이
떨린다.

처음으로
내귀여운 공주가

나에게
이쁜 모습으로
태어나던

그날은
오월 팔일
어버이날….

그래서
가슴속에
애잔함이 남아서

나를
설레이게 하는것
같다.

싱그러운
오월이 오면
또 한 살이 더 해져서

나에게
해맑은 모습으로
너는

성숙해 가고 있겠지..

-정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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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ch Me Your Law

Teach Me Your Law

I am laid low
in the dust;

preserve
my life

according to
your word.

I gave an account
of my ways

and

you
answered
me;

   teach me
your decrees.

Cause me
to understand
the way of your
precepts,

   that
I may meditate
on your wonderful
deeds.

My soul is
weary with
sorrow;

  strengthen me
according to your
word.

Keep me
from deceitful
ways;

   be gracious
to me

and

teach me
your
law.

Psalm 119:25-29

내 영혼이

진토에
붙었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내가
나의 행위를
아뢰매

주께서 내게
응답하셨사오니

주의
율례들을
내게 가르치소서

나에게
주의 법도들의 길을
깨닫게 하여
주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기이한
일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이다

나의 영혼이
눌림으로 말미암아
녹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세우소서

거짓 행위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주의 법을
내게 은혜로이
베푸소서

시편 119: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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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성경/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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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층

구름층

맑은 날

언뜻 언뜻
푸른 하늘이
보이는

저 구름층은
얼마나 시원한가.

가령

건물의
십팔층이나
육십오층에
비해


사람 세상의
이런 층 저런 층에
비해

얼마나
가볍고 환한가.

그 가벼움의
높이와

그 환함의
밀도의

폭발적인
시원함에 겨워…..

-정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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