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Refuge for The Oppressed

A Refuge for The Oppressed

The LORD
is
a refuge

for
the oppressed,

a stronghold
in times of
trouble.

Those who
know your
name

will
trust in you,

for you,

LORD,
have never
forsaken

those
who seek
you.

Psalm 8: 9-10

여호와는

또 압제를
당하는 자의
산성이시요

환난 때의
산성이시로다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아는 자는

주를
의지하오리니

이는
주를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아니하심이니이다

시편 8: 9-10

BIBLE/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성경/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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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의 하늘

3월 1일의 하늘

유관순(柳寬順) 누나로 하여
처음 나는 3월 하늘에
뜨거운 피 무늬가
어려 있음을
알았다.

우리들의
대지(大地)에
뜨거운 살과 피가
젖어 있음을
알았다.

우리들의 조국은
우리들의 조국,

우리들의 겨레는
우리들의 겨레,

우리들의 자유는
우리들의 자유이어야
함을 알았다.

아, 만세, 만세, 만세, 만세.

유관순
누나로 하여 처음 나는
우리들의 가슴 깊이
터져 솟아나는,

우리들의 억눌림,
우리들의 비겁을
피로써 뚫고
일어서는,

절규하는 깃발의
뜨거운 몸짓을
알았다.

유관순 누나는
저 오를레앙 쟌다르크의
살아서의 영예,

죽어서의 신비도
곁들이지 않은,
수수하고 다정한,
우리들의
누나,

흰 옷 입은 소녀의
불멸의 순수,

아, 그 생명혼의 고갱이의
아름다운 불길의,

영웅도 신(神)도
공주(公主)도
아니었던,

그대로의 우리 마음,
그대로의 우리 핏줄,

일체의 불의와
일체의 악을 치는,
민족애의 순수 절정,

조국애의 꽃넋이다.

아, 유관순 누나,
누나, 누나, 누나,

언제나 3월이면,
언제나 만세
때면,

잦아 있는
우리 피에 용솟음을
일으키는

유관순 우리 누나,
보고 싶은
우리 누나.


뜨거운
불의 마음
내 마음에 받고
싶고,

내 뜨거운 맘
그 맘속에 주고 싶은
유관순 누나로 하여
우리는
처음

저 아득한
3월의 고운 하늘
푸름 속에 펄럭이는
피깃발의 외침을
알았다.

-글/박두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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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의 붓

독립의 붓

독립의 붓을 들어

그들이
무명베에 태극기를
그린 것은

그 뜻이
다른 데에
있지 않았다 

다른 데에
있지 않았다
그 뜻 

밤을 도와
살얼음이 강을
건너고

골짜기를 타고
험한 산맥을
넘고 

집에서 집으로
마을에서 마을로

민족의
대의를 전한
것은

일어나고
싶었던 것이다 

한 사람이
일어나고 

열 사람이
일어나고 

천 사람
만 백성이
일어나 

거센
바람 일으켜
방방곡곡에

성난
파도 일으켜
항구마다에 

만세 만세
조선독립만세 

목메이게 한번
불러보고 싶었던
것이다 

빼앗긴
문전옥답

짓밟힌 보리와
함께 일어나 

빼앗긴
금수강산
쓰러진 나무와
함께 일어나 

왜놈들
주재소를 들이치고
손가락 쇠스랑이
되어

왜놈들 가슴에
꽂히고 싶었던
것이다 

동해에서
서해까지 

한라에서
백두까지 

삼천만이
하나로 일어나 

벙어리까지
입을 열고
일어나

우렁차게
한번 외치고
싶었던 것이다 

만세 

만세 

조선독립만세! 

-글/김남주-
(1946-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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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Turned my Wailing into Dancing

children praying with their parent at home, family pray, Having faith and hope.

 

You Turned my Wailing into Dancing

Hear,
O LORD,

and
be merciful
to me;

O
LORD,
be my help.”

You
turned
my wailing
into dancing;

you
removed
my sackcloth

and
clothed me
with joy,

that
my heart
may sing
to you

and
not be
silent.

O
LORD
my God,

I
will
give you
thanks
forever.

Psalm 30: 10-12

여호와여
들으시고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여호와여
나의 돕는 자가
되소서 하였나이다

주께서
나의 슬픔을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

이는
잠잠치
아니하고

내 영광으로
주를 찬송케
하심이니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영영히
감사하리이다

시편 30: 10-12

BIBLE/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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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나는 봄. 봄꽃

자라나는 봄

봄은 잔인하다 했다
봄은 희망이라 했다
봄은 사랑이라 했다

4/19/19

-몽땅연필의 생각노트-

봄꽃

홀로
피어나는

혼자서
피어나는

내게 와
꽃피운
씨앗 한줌

-몽당연필의 생각노트-

전 이용구 법무부 차관
곧 Public Servant(민중의 하인)이
택시 기사님을 폭행했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습니다.

상관인 부장검사의 폭행 폭언과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김홍영 검사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정부기관에서 이 정도면
학교 군대 직장에서는 오직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방송에서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실 직원의
하루를 소개했는데 미국의 회사나
다를 바 없이 상관 비위맞추며
접대하는 일 없고

자신의 직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보고
미국의 모든 직장 환경과 같아서
참 보기 좋았습니다.

상관의 폭력은
하루 아침에 생긴게 아니고
일본의 압제, 독재체제의 잔재로서
그대로 사회의 관습이 되어

웃사람의 권력으로
아랫사람을 abuse(권위남용, 학대)하는
악습이 아직도 우리사회에 남아 있기
때문이라 생각 됩니다.

진화하는 민주주의,
새로운 세상, 법이 있고
평등한 세상이

아직 곳곳에서
매일의 생활에
adopt(도입)되지 못하고
평등 민주주의를 삶에서
practice (연습과 실천)하지
못하기 때문이겠지요.

이러한 사건들을
폭로하는 미디어가 고맙고

그런 폭로들을
숨기며 막으려 하지 않고
포용하고 고쳐 나가고자 힘쓰는
현 정부의 행정에 감사합니다.

시민들 스스로 책임감있는
행동을 하며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함께 소원합니다.

폭력은 이제 그만!!
PZ(Please 제발)!

5/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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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 편지

이월 편지

어딘가
허술하고

어딘가
늘 모자랍니다

하루나 이틀
꽉 채워지지 않은
날수만 가지고도

이월은
초라합니다

겨울나무 앙상한
가지 틈새로 가까스로
걸려 있는
날들이여,

꽃빛
찬란한 봄이
그리로 오시는 줄을
알면서도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일년 중에
가장 초라한 2월을
당신이 밟고
오신다니요

어쩌면
나를 가득 채우기에
급급했던 날들입니다

조금은
모자란 듯
보이더라도

조금은
부족한 듯
보이더라도

사랑의 싹이 돋아날
여분의 땅을

내 가슴에
남겨두어야
하겠습니다

-홍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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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ill Answer You


I Will Answer You

“This is what
the LORD
says,

he
who made
the earth,

the LORD
who formed
it

and
established it —
the LORD is
his name:

`Call to me

and

I will
answer you

and
tell you

great and
unsearchable
things

you do not
know.`

Jeremiah 33: 3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예레미아 33: 3

Holy B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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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봄비

그 봄비

오는 봄비는

겨우내 묻혔던
김칫독 자리에
모여 운다

오는 봄비는

헛간에 엮어 단
시래기 줄에
모여 운다

하루를 섬섬히

버들눈처럼
모여 서서 우는
봄비여

모스러진
돌절구 바닥에도

고여 넘치는
이 비천함이여

-박용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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