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론 101

시인론 101

별나라
시인들에게
끈이나 줄은
시를 쓰는 사람들의
사회에서
필수다

유명작가와
연분을
맺고

이름이
알려진 사람과
줄을 만들라.

유명인사의
옆에 있으면 나도
인정받는 시인
인사가
된다.

취업도
끈과 줄로 되는
세상이다.

나의
백그라운드는
중요하다

재산이
좀 있다면
은근히 재력을
과시하라.

새로 구입한
물건이나 아파트
자랑같은

허름한
내 재질과
실력을 덮어주고
나를 빛내준다.

남의
배우자는
남편이나 아내 보다
뜨겁게 사랑하고

남편이나
아내의 재산은
뜨겁게 훌륭해서
꼭 부둥켜
안아야
한다.

타인의 감정,
권리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무시하며

자신의 이득과
이해에 따라
행동한

고o정은
어쩔수 없는
닮은꼴이다.

그래도
나를 사람들은
착하다 믿는다.

시를 소개하는
문학 채널을
운영한다면

시인의 학벌과
시인이 수여한 상들을
나열하라.

그 사람의
시를 이해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활을
한다.

시는
이런 인증이
필요하다.

우리는
학벌 지상주의에
살고 있음을 언제나
기억해야
한다.

이런 면에서
구시대적 발상은
언제나 중요하다.

그래야
좋은 채널이 된다.

상품은
그런 수식어가
항상 필요하다.

일집, 이집,삼집 사집..
자~, 시를 사주세요!
시를 팝니다!
시!

-글/이석히-

10/15/19 Posted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

 

It May Go Well

It May Go Well

Children,

obey
your parents

in
the
Lord,

for
this is right.

“Honor
your father
and mother” —

which
is the first
commandment

with
a promise —

“that
it may
go well
with you

and

that
you may
enjoy long life
on the earth.”

Ephesians 6:1-3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에베소서 6:1-3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성경/개역개정

***

LLCN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

엄마의 품

엄마의 품

새들이
그렇게 많이
날아도

구름이 그렇게
멀리 떠가도

그런 것은
다 하늘 안에
있는 것같이

이 세상에
어머니보다
큰 것은
없지

사랑도 미움도
그 안에
담기는

자랑도 허물도
그 안에
묻히는

어머니보다
큰 것은
없지

사랑도 미움도
그 안에
담기는

자랑도 허물도
그 안에
묻히는

높다가 높다가
끝간 델
몰라

파랗기만 한
파랗기만 한


하늘 같은
엄마의

-이주홍-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

 

엄마하고

엄마하고

엄마하고
길을
가면

나는
키가 더
커진다.

엄마하고
얘길
하면

나는
말이 술술
나온다.

그리고

엄마하고
자면

나는
자면서도
엄마를 꿈에
보게
된다.

참말이야,

엄마는 내가
자면서도 빙그레
웃는다고
하셨어.

-박목월-
(1916-1978)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

 

엄마가 달라졌어요/신작詩


엄마가 달라졌어요/신작詩


사랑이
떨어졌어요

엄마가
SNS유별나라
짝퉁시인이
되던 날

사랑이 없는
우리집이
떨어졌
어요

엄마는
가만히 있는
몽당연필을
자주 물어
뜯고

껍질을
날로 벗기고
심술궂게

부러뜨려요

애정 결핍
인가봐요

엄마는
키스나 애인이란
단어를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자주 언급하셔요

수돗가가
있는 집은

학교도 못 다닌
사람들이 산다고
하셔요

어떤날은
BTS나 마카롱을
좋아하는 인간
들은

서쪽을 좋아하는
타락한 것들
이래요

편협하고
편견 가득한
우리엄마는

자기 우월주의
인가봐요

그런
가르침은 지극히
우리집 일상
다워요

시바람 일까요
늦바람 일까요

살림살이 뒷전
책상앞에서
멍 때리는

엄마가 달라졌어요

밤새 엄마는
남의 시를 자르고
이어요

남의 시에서
단어를 가져다
박음질 해요

스트레스
받은 엄마는
무서워요

삼, 사 년 됐나봐요

엄마는 매일
유별나라짝퉁시인
패거리들과
몰려 다니며

엄마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을

엄마의
잣대로 재고
판단하고

눈 앞에서
사라 지도록
못살게
굴어요

그리고

엄마는
학교 선생님
인데요

학생들과
학부형들이
알게 될까봐

걱정이에요

갱년기
우울증인가봐요

교육청에서
일하시는 어빠는
뭐하시는지

어떻게 해요
우리 엄마가 달라
졌어요.

-시詩/이현석-

6/27/20
10/22/19
posted

*짝퉁:가짜, 모조품

좋은시詩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

You May Enjoy Long Life

You May Enjoy Long Life

Children,

obey
your parents
in the
Lord,

for
this is right.

“Honor
your father and
mother” —

which
is the first
commandment
with a promise —

“that
it may
go well with
you

and that
you may enjoy
long life on
the earth.”

Ephesians 6: 1-3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에배소서 6: 1-3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성경/개역개정

***

LLCN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Actress So, Yi Hyun
and Actor Yin, Gyo Jean couple from app>

 

그리운 얼굴


그리운 얼굴

세상
풍파 속에서도
든든한 울타리 되어
주셨던

어머님과 아버님

꿈결처럼
떠나가신 후

무너지는 이 가슴
한동안 어찌할 줄
몰랐습니다

당신들이 가지신
모든 것 베풀고
가신

겉으로
내색은 안 해도
속사랑이야 바다처럼
깊으셨던

두 분께선 이제
하늘의 별이나
한줄기 바람
되어

제 곁에
영원토록
계시옵소서

문득문득
떠오르는

부모님 얼굴

-정연복-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

 

가난하여, 杜春에게

가난하여, 杜春에게

가난하여
발 벗고 들에 나무를
줍기로소니

소년이여 너는
좋은 햇빛과 비로 사는
초목 모양 끝내 옳고
바르게 자라지라

설령
어버이의 자애가
모자랄지라도

병 같은
가난에 쥐어짜는
그의 피눈물에
염통을 대고

적은
짐승처럼
울음일랑 울음일랑
견디어라

어디나 어디나
떠나고 싶거들랑
가만히 휘파람 불며
흐르는 구름에
생각하라

진실로
사람에겐
무엇이 있어야
되고

인류의
큰 사랑이란
어떠한 것인가를

아아
빈한(貧寒)함이
아무리 아프고
추울지라도

유족함에 개같이
길드느니
보다

가난한 별 아래
끝내 고개 바르게
들고

너는
세상의
쓰고 쓴 소금이
되라

(유치환·시인, 1908-1967)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