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키우는 말


나를 키우는 말

행복하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정말
행복해서

마음에
맑은 샘이
흐르고

고맙다고
말하는 동안은
고마운 마음 새로이
솟아올라

내 마음도
더욱 순해지고

아름답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잠시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

마음
한 자락이
환해지고

좋은 말이
나를 키우는 걸
나는 말하면서
다시 알지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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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joice

Rejoice

Rejoice
in the Lord
always.

I will
say it again:
Rejoice!

Let
your
gentleness
be evident
to all.

The Lord is near.

Do not
be anxious
about anything,

but
in everything,
by prayer and
petition,

with
thanksgiving,
present your
requests
to

God.

Philippians 4: 4-6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빌립보서 4: 4-6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성경/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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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

그것

그것은
쓰고 싶은
연장

그것은
무엇이든 덥석
잡는다

한번
잡으면
놓지 않는다

그것은
잡을 때 힘이 세고
놓을 때 힘이
없다

그것은
굴리고 싶은
바퀴

그것은
무엇이든 밟고
지나간다

한번 밟으면
멈추지
않는다

그것은
밟을 때 힘이 세고
지나갈 때 힘이
없다

한 시절을
주무르고 누르던
사람들의 전기를 읽다
나는 보았다

그들의
손과 발은

얼마나
손발이 잘 맞는
한통속인가

-천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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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을 끓이며

팥죽을 끓이며

그새 또 잊었다

오랫동안
또글또글
해졌을

웬만해서는
풀어지지
않는다는

시간이란
사람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어서

옹골지게
굳은 팥에게도

껴안았던 햇빛
다 풀어놓을 시간이
필요한

한 시간에 해치울
욕심 놓아두고
약한 불로
되돌린다

그제서야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하는

선믹서에
마저 갈아 체에
거른다

헤쳐진 살
고루고루 퍼지게
잘 저어야 하는데

반죽
다듬는 사이
파르르 넘친다

아, 이 불같은 성질

저어주지 않으면
밑이 타고

위로는
부글부글
끓어오르고야
마는

천천히
저어야만


성질 온전히
풀어지는
압축된

그래서
팥죽은 붉다.

-임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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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oor will be Opened to You

The Door will be Opened to You

“Ask

and
it will be
given to you;

seek
and you will
find;

knock
and the door
will be opened
to you.

For
everyone
who asks
receives;

he
who seeks
finds;

and
to him
who knocks,

the door
will be

opened.

Matthew 7: 7-8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마태복음 7: 7-8

BIBLE/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성경/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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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말보다 진솔한 태도

기분 좋은 말보다 진솔한 태도

너무나 예쁘고
기분 좋은
말들로

세상을
다 줄 것처럼
입으로 떠드는
사람보다

조금 서툴러도
작은 배려로

소박하지만
나를 생각하고
있구나
하고

느끼게  해주는
사람이
좋다.

입으로
나온 말들은
흩어져 사라지지만

나를 향한 배려는
가슴에 깊이
남는다.

-김재식-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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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라 불리는 카운슬러

호수라 불리는 카운슬러

숲쟁이 지나
여기쯤에 그가
산다고
했어

공감능력이
지상 최고라는데
맑은 눈빛과
마주하게
되면

어떤 소요도
흔적 없이
사라진다는데

낯선 내게
물방석을 내어놓는
마음이라니

작은 새 신음도
아파하며 물결체로
새기는 그를
보았어

하늘이
일생 떠나지 못하는
이유일 거라
생각했어

명지바람
숨결을 고르는
사이였을까

어쩌다
퍼런 가슴속을
들여다보게 되었지
뭐야

가끔,
안개는 호수의
한숨일까,
허밍일까,

궁금했던 나는
어루만지는 자의
깊이를
물었지

잠시
파랑이 일었어,

근심은
수생식물 같은 것
물 그늘도 순리에
맡기다 보면

주름살은
곧잘 비단결이 되어
흐르게 된다고

방대한
눈물샘은
고이는 것을
풀어내는 키워드라고

익명을
원하는 이들이
벤치에 앉아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어

-김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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