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love

This is love

This is love:

not that
we loved God,

but that
he loved us

and
sent his Son
as an atoning
sacrifice
for our
sins.

Dear friends,

since

God
so loved
us,

we also
ought to love
one another.

1John 4: 10-11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요한일서 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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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성경/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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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결혼

외로운
별 하나가

역시
외로운 별
하나와 만났다.

세상에
빛나는 별
두 개가 생겼다.

언제나 춥고
쓸쓸한 여자,

사내 옆에 서서
오늘은

따뜻해 보인다.

-나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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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에 사는 – 결혼에 부쳐

꽃밭에 사는 – 결혼에 부쳐

나는
당신의
연분홍 꽃잎을

소롯이
받쳐든
꽃받침입니다

하늘에서나
땅에서나

정갈한 숨을
실어 나르는
길목에서

당신의
따뜻한 체온을
지키는 작은
우주입니다

봄밤,
바람이 당신의
입술을 스쳐

달빛에
향기라도 묻으면
그만 가슴이 척
내려앉는

외로움의
보물창고이기도
합니다

당신은
푸른 나의
꽃받침에서
꿈을 꾸는 아름다운
꽃잎입니다

날마다
예쁜 꽃술을 흔들며
나에게만 이야기하는
하나뿐인 나의
별입니다

소낙비가
고운 얼굴을 후려치고
따가운 햇살로
훼방을 놓아도

언제나
나에게만
의지하고 기대서는
그리움의 피난처
입니다

보지 않을 것과
듣지 않을 소리를
나눌 줄
알며

침묵과
기다림의 의미를
가슴에 포갤 줄 아는 우리는
세상 사람들의
꽃입니다

봄여름가을 가고
하얀 무서리가 내려도
신비로운 꽃잎을
피우는

순결한
사랑입니다
꽃밭에 사는
우리는

-김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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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Gave The Right

He Gave The Right

The
true light

that
gives light
to every man
was coming into
the
world.

He was
in the world,

and though

the world
was made
through
him,

the
world
did not
recognize
him.

He
came to
that which was
his own,

but
his own
did not receive
him

Yet
to all
who received
him,

to those
who believed in
his name,

he
gave
the right
to become
children of
God

John 1: 9-12

참빛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자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한복음 1: 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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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함성

그날의 함성

환란의
세상에 태어나
어둠 속에 숨죽였던
임이여

눈과 귀와
마음을 열어
항상 깨어있어라

그대는
보았더냐
그들의 뜨거운
함성소리를

자유와
정의를 위해
피로 얼룩진 맑은
영혼들을

가슴에
희망의 날개를 달고
들불처럼 들고
일어난
청춘들을

그들만의
세상이 아닌
함께 하는 세상을
원했던

그날의
함성소리를
들어보라

-조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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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언어

5월의 언어

-아직도 이승에 머물러 있는 이 날,
눕지 못하는 넋들을 추모하며-

햇빛 찬란한 날은 찬란한대로
흐려 비바람소리 가득하면 가득한대로
아직 이승에 머물러 있는 이 날
과거의 페이지로 넘기지 못하는 역사

조용한 평화 속에
민주주의를 외치던 그 날
이유도 모른 채
군화와 총칼 속에 잠들어간
수백 주검과 수천 부상과 행방불명
그 통한과 오열의 끝은 어디쯤일까!
언제쯤일까!

해마다 5월이면

정의와 자유를 지키려고
온갖 고문 속에 항거했으면서도
살아남은 자의 치욕이라는 죄책감 속에
소리할 수도 없는 또 다른 그들

맨정신으로는 살육할 수 없어
상관의 명령으로 마신 소주탓에
마비된 의식으로
그 잔혹사를 함께 쓰게 만들었다던
스물 갓 넘겼을 7공수여단 부대원들

그날 그 현장 속에 갇혀
세월은 한 발짝도 흐르지 못한 채
반복되는 핏빛 악몽과 환청으로 살아간다던
그 현장 속 일반시민들

갈래갈래 흩어진 총탄 파편을
어찌할 수 없어 파편과 동거를
택했다던 어느 분의 증언

그 속에서
어떠한 진보도 흐름도 멈춘 채
정체전선으로만 40년을
머무를 수밖에 없던 역사

뒤집힌 역사 바로 볼 눈 떴다면
국립 5.18 민주묘지 앞에서만 참배하지 말고
작고 낮아 볼품없는 비석 뒤 비문을 보라

네 살짜리도, 임산부도, 여고생도,
중학생도, 대학생도 갖가지 사연으로
서 있는 비문을 보라

40년간 풍화로 희미해졌을 비문
눕지 못하고 서서
40년을 바람으로 떠도는 이유가
아직도 형형하게 눈 뜬 채

진정한 인정과 참회를
기다리고 있어서일 게다.
제대로 선 5월의 역사를 기다리고
있어서일 게다.

영원한 불구가 된 채 비틀거리는
절름발이 역사일 줄 알았는데
5월의 장미향이 영원한 피비린내로
기록될 것 같았는데
머잖아 바로 잡히는 그 날

비로소 편히 누워 승천할
장미향 품은 혼(魂)들의 노래
5월의 노래, 5월의 언어

2020. 5. 18.

 

글을 쓴 이유 : 어느 해 5월,
지인과 함께 5.18 망월동 묘지에 갔다가
비석 뒤 낡고 흐린 비문을 보았습니다.
그 누구도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던 비문
갖가지 사연으로 선 채 푸르게 눈 떠 있어
도저히 이끼가 낄 수 없던 키 낮은 비문들……
그들의 넋이 조금이라도 위로받기를
기도하면서 이 글을 써 봅니다.

-정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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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rogant

The Arrogant

For
you
are not
a God

who is
pleased with
wickedness;

with you,

evil people
are not
welcome.

The arrogant
cannot stand
in your presence.

You
hate all
who do
wrong;

you
destroy
those who
tell lies.

The bloodthirsty
and deceitful

you,
Lord,

detest.

Psalm 5: 4-6

주는
죄악을 기뻐하는
신이 아니시니

악이
주와 함께
머물지 못하며

오만한 자들이
주의 목전에 서지
못하리이다

주는
모든 행악자를
미워하시며

거짓말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시리이다

여호와께서는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와

속이는 자를
싫어하시나이다

시편 5: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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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

임을 위한 행진곡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 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싸움은
용감했어도
깃발은 찢어져

세월은 흘러가도
구비치는
강물은
안다

벗이여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라

갈대마저 일어나
소리치는 끝없는
함성

일어나라

일어나라

소리치는
피맺힌 함성

앞서서
가나니

산 자여 따르라

산 자여 따르라

-백기완-
(원작자)

임을 위한 행진곡은
대한민국의 민중가요로,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중
희생된 윤상원과 노동운동가
박기순의 영혼결혼식을 위하여
1981년 작곡되었다.

가사의
원작자는 백기완,
작곡자는 김종률이다.

처음에는
〈님을 위한 행진곡〉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표준어 규정에 따라 통상
〈임을 위한 행진곡〉
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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