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IS … (3)

LOVE IS … (3)

(Love is … )

It
always
protects,

always
trusts,

always
hopes,

always
perseveres.

1Corinthians 13: 7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보호하며)

모든 것을
믿으며
(신뢰하며)

모든 것을
바라며
(소망하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이겨내느니라)

고린도 전서 13: 7

BIBLE/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성경/개역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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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사랑 이야기

봄날의 사랑 이야기

사랑은
장미처럼
활활 불타지
않아도

좋으리

사랑은
목련처럼
눈부시지
않아도

좋으리

우리의 사랑은
봄의 들판의
제비꽃
처럼

사람들의
눈에 안 띄게
작고 예쁘기만
해도

좋으리

우리의
사랑은 그저
수줍은 새색시인

산 속 외딴곳에
다소곳이
피어
있는

연분홍
진달래꽃
같기만 해도

좋으리

이 세상
아무도 모르게
우리 둘만의
맘속에서만

살금살금
자라나는 사랑
이면

좋으리

-정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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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쓰며 산다는 것은/조기영,고민정 가족 이야기

시를 쓰며 산다는 것은

시를 쓰던 어느 날
거짓말 한번 있었습니다.

밥을 먹어야 하겠기에
돈을 벌러 나갔다가

주머니에 돈이 없어
같이 일했던 사람에게
급히 나오느라 지갑을
놓고 나왔으니 이천 원만
빌려 달라 했습니다.

그 돈 빌려
집에 오는 길에
발걸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날따라
비조차 내렸습니다.

우산 없이
집으로 오는 길은
이미 어두웠습니다.

많은 생각들이
머리 속을 스쳐갔습니다.

그러나

– 내안에  주머니가
비어있다는 것은 슬픈
일이야.

하지만
마음이 비어
시를 쓸 수 없게
된다면

더욱
슬픈 일이 될 거야 –

이 말 한마디 하고
내게 웃었습니다.

-조기영-

– 시집『사람은 가고 사랑은 남는다』(살림터, 2000)
……………………………………………………..

조기영,고민정 가족 이야기

2005년 미모의 아나운서와
11년 연상인 가난한 시인의 결혼이
세간의 화제가 되었다.

KBS 고민정 아나운서와
조기영 시인이 화제의 주인공이다.

별로 유명한 시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번듯한 다른 직업을
갖고 있거나 제대로 돈벌이를 하는
사람도 아니었기에 그들의 사랑과
결혼이 사람들에겐 특별해
보였던 것이다.

더구나 조기영은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었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덕분에 ‘시인의 아내’라는 별칭을 얻었으나,
그것에는 얼마든지 좋은 혼처를 찾을 수 있는데
왜 하필 가난하고 별 볼일 없는 시인이냐는
뜨악한 시선이 내포된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그녀에겐
아나운서가 된 이후 줄곧
맞선 제의가 쏟아져 들어왔고,
부모 입장에서도 더 좋은 조건의
혼처가 많은데 나이 많고 경제적
능력도 없는 시인에게 딸을 주기가
주저되어 딸에게 신중할 것을 조언했다.

그럼에도 그들의 연애는
큰 상처 없이 14년이 된 지금까지
둘 사이에 아들 딸을 두고 잘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히려 “남편이란 존재가 없었다면
제가 이렇게까지 부각될 수 있었을까요.
‘가난한 시인’과 결혼한 덕에 오히려
남편 덕 보고 사는 걸요.”라면서 이젠
자신이 그의 꿈이 되겠노라고 했다.

그녀는 남편을 통해
시를 잃어가는 시대에
시인이란 직업을 지키는
쓸쓸함과 진지함을 읽었고,
직업시인으로 산다는 것이 참으로
녹록치 않음을 온몸으로 느꼈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요절한 최고은 작가를 애도하며
남편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마치 결혼 전 옥탑방에 살던,
지금은 내 동반자가 된 그 사람이
당한 일 같아 자꾸 가슴이 아파온다”며
“연애시절 보게 된 그의 시에서 그는
몇백원이 없어 몇 시간을 걸어 집에
갔다고 했다. 그걸 보고 한참을 울었던,
잊고 있었던 그 기억이 자꾸만
떠오른다”고 말했다.

‘시를 쓰며 산다는 것은’ 최고은의
사망 기사 밑에 누군가 댓글로 썼듯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서 글만
쓰고 있었나, 재능이 없다 싶으면
포기해야지, 왜 맨땅에 헤딩하나,
이웃에 밥 달라는 쪽지 쓸 힘이 있으면
어디 가서 알바라도 했어야지…” 따위의
딱한 시선과 조롱을 감내해야함을 의미한다.

그 외 ‘세상물정 모르고 꿈만 좇는 철부지’로
치부하는 댓글들도 많았다. 이는 본인이
원하고 제 좋아서 하는 일은 예술 아니라
그 할애비라도 노동이 아니라는 통념에서
비롯한 균열된 시선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문화예술인은
작품으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고
감동을 주는 예술가이거나, 제 앞가림도
못하는 백수건달 둘 가운데 하나이다.

물론 조기영 시인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대부분 후자 쪽에 속하며, 그들은 늘 주머니가
비어 슬프고, 마음까지 비어있을 때가 많아
더욱 슬프다.

그런데 조기영 시인은 아내를 잘 만나
(좀 예의 없는 표현이지만 사실이므로)
일거에 이러한 구차함을 벗은 좀 특이한
사례다. 다 자신이 지은 홍복이 아니겠는가.
고민정 씨의 청와대 대변인 승진 임명을
축하하며 가족의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기를 바란다.

(April 2019)

-권순진-
From: 詩하늘 통신

 

A poor poet’s wife now running for Congress

Ko Min-jung (1979~) is
a former KBS announcer
previously served as
the presidential spokesperson
at the Blue House, South Korea
since her appointment by
President Moon Jae-in in
April 2019.

In 2004 she passed the exam and joined
Announcers’ Bureau of Programming
Department of KBS. From 2005 to 2017.
She hosted various – mostly informative,
family-targeted – tv shows and
two radio programs.

After resigning from the well-paid job
at a national broadcaster in 2017,
she worked with Moon
as his spokesperson during his
campaign for Democratic Party
primary and 2017
presidential election.

After President Moon’s  inauguration,
she continued her career with Moon
as his first vice presidential spokesperson.

In April 2019 she was promoted to
presidential spokesperson after
her predecessor resigned.

In January 2020 she resigned
the post for upcoming 2020
general election.

She holds Bachelor and Master’s
in Chinese language and literature
from Kyung Hee University and
Qingdao University respectively.

She is married to Cho Ki-young,
a poet whom she met at her colle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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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tain of What We Do Not See


Certain of What We Do Not See

Now
faith is
being sure of
what we
hope
for

and
certain of
what we
do not
see.

And
without
faith

it is
impossible
to please
God,

because
anyone who
comes to
him

must believe
that

he exists
and
that

he rewards

those who
earnestly seek
him.

Hebrew 11:1,6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

히브리서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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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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맴맴 사랑해 맴맴


맴맴 사랑해 맴맴

버스 안에서
였습니다.

등뒤에서
무척 시끄럽고
부산스러운 느낌이 들어
돌아보았더니

아이들 세 명이
수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들끼리
손짓으로 얼마나
깔깔거리며
신명났는지

소리가
나지 않아도
들리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한참동안
그들의 수화를
들었습니다.

그러다 무심코
버스 창문으로 보이는
플라타너스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나무들도
옆의 나무에게,
건너편 서있는 나무에게
손짓을 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팔랑거리는
수백 수천 개의 손짓으로
끊임없이 떠들어대고
있었습니다.

나무 한 그루가 내는
저 수 많은 문자들
나뭇잎의
말들.

그러자
갑자기 곤충들의
이야기도 들려오는
것이었습니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맴맴
사랑해 맴맴,

쓰륵쓰륵 사랑해
쓰륵쓰륵.

도시
공중으로
울려 퍼지는
이 말을 듣다가

문득 나는
깨달았습니다.

살아있는
그 모든 것들은
끊임없이 말을 건네고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돌쩌귀 아래
벌레들의 꿈틀거림,
달의 곁을 스쳐가는
구름의 소리,

떼지어 날아가는
새들의 신호,

나뭇가지
까치집 속에서
들려오는
뒤척임.

그리고
눈을 감으면
들려오는
더 많은 것들…

그들의 말은,
언어는, 손짓은,
눈빛은, 냄새는,
소리는

사람이 사는
세상에서 들려오는
뉴스보다

아름다웠습니다.

-권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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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enty one pilots – “Migraine”

twenty one pilots –
“Migraine”
captured in
The Live Room

Please, Click
<M+POP Single5D-1>to view
above at the Menu Bar

*****

 

Photo from MBC Drama
‘Find Me in Your Memory ( 남자의 기억법)’
starring Actor Kim Dong-wook and
Actress Moon Ga-young

Actress Lee, Yoon ji (이윤지)
and her daughter Lani
Photo Story from SBS Reality Show
‘You are My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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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ish (Humor)

살 빠지는게
열쇠, 펜, 휴대전화,
나의 평정심 그리고
나의 마음 까지
잃어버리는 것처럼
쉬웠으면 좋겠어요.

*참고
Loose:
빠지다, 잃어버리다.

Translation Provide by LL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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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ill Answer You


I Will Answer You

“This is what
the LORD
says,

he
who made
the earth,

the LORD
who formed
it

and
established it —
the LORD is
his name:

`Call to me

and

I will
answer you

and
tell you

great and
unsearchable
things

you do not
know.`

Jeremiah 33: 3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예레미아 3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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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봄이

그래도 봄이

감염병이
돌았다

처음에는
조금씩 숫자가
늘어나더니

두어 달 만에
지구촌을 점령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국가 간 거리
두기

상점이
문을 닫고

공장이
문을 닫고

비행기가
묶이며

세계 경제가
기우뚱 흔들렸다

세상에
마스크를
씌우고도

봄은 왔다

새 순이
돋아나고
꽃눈이 터졌다

춘분 지난 햇살이
하루하루
빠르게

창문을
두드린다

마스크도
안 쓴 까치가

둥지를
부지런히
손질하고 있다

그래도 왔다.
봄이

-목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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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 Hop master Sean Ro() and wife
Actress Jung Hye-young (정혜영)
and their child.

Photo Story from
MBC Late night talk show
‘Radio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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