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몸값

사람의 몸값

금이나 은은
냥(兩)으로
따지고

돼지나 소는
근(斤)으로
따진다

사람의 몸값은
일하는 능력으로
따지는데

일급(日給)
몇 푼 받고 일하는
사람도
있고

연봉(年俸)
몇 천만으로 일하는
사람도
있다

한 푼의 동전에
고개를 숙이는
거지도
있고

몇 억의 광고료에
얼굴을 파는
배우도
있다

그대의 몸값이
얼마나 나가는지
알고 싶은가?

그대가 만일

몇 백의 돈에
움직였다면 몇 백
미만이요

몇 억의 돈에도
움직이지 않았다면
몇 억 이상
이다

세상에는
동장의 자리 하나에도
급급해 하는
자가
있고

재상의 자리로도
움직일 수 없는
이도
있다

사람의 몸값은
세상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제 스스로가 결정한다

-글/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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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ameless

The Blameless

Blessed
are  those
whose ways are
blameless,

who walk
according to
the law of
the Lord.

Blessed
are those
who keep his
statutes*

and
seek him
with all their
heart—

Psalm 119:1-2

행위가
온전하여
여호와의 율법을
따라

행하는
자들은
복이 있음이여

여호와의
증거들*을
지키고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시편 119:1-2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성경/개역개정

***

*참고
statutes: 법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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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반세기


사반세기

결코 짧지만 않은 세월동안
벗처럼 동생처럼 함께 해온 그녀가
간단한 김밥을 먹고

새마을호
열차의 의자를
약 5도 정도 뒤로 젖힌 채
윗옷을 무릎 앞에 가지런히
놓은 채 잠을
청하고 있다.

차창에는
빛 부신 가을 햇살이
애무하듯 눈에 들어오고
누렇게 익어가는 가을들녘에는
농부들의 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다.

25년 전 오늘,
철부지 둘이 만나
결혼식을
올린 날

가진 것 없었지만 마냥 좋았고
함께 호흡할 수 있어 좋았고
매일 잠을 깨며 서로를
바라볼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

기쁨과 감사가 넘쳤다.

그리고 스무 다섯 해가 지난 오늘,
내 옆에 스물다섯의 아리따운
아가씨의 그 모습 그대로
있는 것에 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이다.

은혼식해인
2009년 9월 23일
결혼 25주년이
되는 날

공교롭게도
어머니 추도 10주기
기일과 같은
날이다.

아내와 함께
새마을호 열차를 타고
대구로 향하고
있다.

세월은 말없이
25년을 삼켰고
가을 하늘의 뭉게구름도
말없이 그 어디론가
흘러간다.

앞으로 10년 후
그리고 20년, 30년 후
오늘 같은 마음, 오늘 같이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소풍 왔다가는
세상이었으면
좋으리라

오늘과 같이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2009. 9. 23.
p.s 결혼25주년 되는 해
사랑스런 아내를 바라보며

-글/섬그늘 윤용기-

Insight:

“벗처럼 동생처럼”이란
문구에서 화자의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아무리
허물없는 부부 지간이라도
집 안팎에서 서로 존중하지 않고

한 사람의 인격체를
함부로 아무렇게나
정의하고 내뱉는
투의 글들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구시대적 발상이라는 생각과 함께
좋지않은 인상을 줍니다.

예를 들어
정말 이상한 사람을 만나
도저히 살 수 없어 헤어져야
한다고 할지라도

같이 한 지붕 아래
사는 동안은 언제나 인격체로
존중하며 말을 아끼고

상대방의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마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또 그 것이
곧 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C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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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tery

Lottery

난 항상
복권 당첨되기를
바랬는데

오늘밤
나의 아름다운
가족을 돌아보니

난 벌써
복권당첨된
사람인 걸 알겠네!

Translation Provide by LL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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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Joy



Great Joy

Listen
to your father,
who gave
you
life,

and
do not despise
your mother
when
she
is
old.

Buy
the truth
and do not
sell it—

wisdom,
instruction
and insight
as well.

The father of
a righteous child
has great
joy;

a man
who fathers
a wise son
rejoices
in him.

Proverbs 23:22-24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
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
니라

진리를 사되
팔지는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
지니라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로 말미암아
즐거울
것이
니라

잠언 23:22-24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성경/개역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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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안경

아버지의 안경

무심코 써 본
아버지의
돋보기

그 좋으시던 눈이
점점 나빠
지더니

안경을
쓰게 되신
아버지,

렌즈 속으로
아버지의 주름살이
보인다.

아버지는
넓고 잔잔한
바다 같은
눈으로

자식의 얼굴을
바라보신다.


좋으시던
눈이 희미해
지고

돋보기 안경을
쓰시던

얼마나 가슴
찡하셨
을까.

돋보기 안경을
들여다보고
있으
려니

아버지의 주름살이
자꾸만 자꾸만
파도가 되어
밀려온다.

-이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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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니까

 

 

사랑하니까

사랑하는 사람들은
‘보고 싶다’는 말을
좋아한다.

‘보고 싶다’는 말에는
수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보고 싶다’는 말은
사랑이 시작되었음을
알려주는
말이다.

‘보고 싶다’는 말은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보고 싶다’는
순수한 애정의
표현이다.

‘보고 싶다’는 말은
사랑의 고백이다.

‘보고 싶다’는
‘사랑한다’이다.

– 용혜원의 《사랑하니까》중에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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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ithfulness

The faithfulness

Praise
the LORD,
all you nations;

extol him,
all you peoples.

For
great is
his love
toward
us,

and
the faithfulness
of the LORD
endures
forever.

Praise
the LORD.

Psalm 117: 1-2

너희
모든 나라들아
여호와를 찬양
하며

너희
모든 백성들아
저를 칭송할
찌어다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고

진실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할렐루야

시편 11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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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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