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사명


붉은 사명

사랑하는 이가
내게 말했다

당신이 죽으면
나도 죽겠다고

사랑할
때에만
유효한 그 말이
열흘을 붉지 못하는
꽃 같은
그 말이

단풍철이 오면
연연히 다시
살아와

나를 흔들고
뼛속의 우물로
고인다

나는
마르지 않는
붉은 사명을 붙들고
함부로 살지 않으려고
시를 쓴다

살기 위해
오늘의 밥을
먹는다

내가 살아야
그 사람도
살겠기에

-글/임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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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play – Yellow

Coldplay –
Yel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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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

Song by Coldplay

Look at the stars
Look how they shine for you
And everything you do
Yeah they were
all yellow

I came along
I wrote a song for you
And all the things you do
And it was called
“Yellow”

So then I took my turn
Oh what a thing to have done
And it was all yellow

Your skin
Oh yeah,
your skin and bones
Turn into something beautiful
You know, you know I love you so
You know I love you so

I swam across
I jumped across for you
Oh what a thing to do
‘Cause you were
all yellow

I drew a line
I drew a line for you
Oh what a thing to do
And it was all yellow

Your skin
Oh yeah
your skin and bones
Turn into something
beautiful

And you know
For you I’d bleed myself dry
For you I’d bleed myself dry
It’s true

Look how
they shine for you
Look how they shine for you
Look how they
shine for

Look how
they shine for you
Look how they shine for you
Look how they shine
Look at the stars

Look how
they shine for you
And all the things
that you do

Songwriters: Christopher Anthony
John Martin / Guy Rupert Berryman /
Jonathan Mark Buckland / William Champion

Yellow lyrics © Universal Music Publishing G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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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남편에게 부치는 마지막 편지

아내가 남편에게 부치는 마지막 편지

세상은 더 이상 울지 않고, 흔들리지도 않습니다.
모두 제자리를 찾아, 가고 왔습니다.

문득 정신을 차렸을 때 사위는 고요했습니다.
너무 고요해서 제가 꿈속에서 운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당신이 떠난 줄 알지만 저는 자주 놀랍니다.
낮은 발소리에도 놀라고 낙엽 뒹구는
소리에도 놀랍니다.

저는 당신이 떠나지 않았음을 압니다.
죽음이 사람을 갈라놓을 수 없음도 압니다.

차가운 냉기 속에서도 당신의 체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당신의 미소를 볼 수 있습니다.
소쩍새마저 잠든 밤에는 당신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저는 붉고 큰 꽃이 되어 당신을 기다릴 것입니다.
처음 당신이 우리 집 담 너머에 핀 소화를 보고 저를 알아보셨듯,
이제 제 무덤에 핀 능소화를 보고 저인 줄 알아주세요.

우리는 만났고 헤어지지 않았습니다.
사람은 떠난 후에야 비로소 그리워지는 법입니다.
하물며 우리는 함께 있어도 그리워했는데
당신이 가시고 없으니 그리움이야 오죽하겠습니까.

소문은 더 이상 담을 넘어 기웃거리지 못합니다.
제 울음소리도 더 이상 담을 넘지 않습니다.
아무도 제 울음소리를 들을 수는 없습니다.
사람들은 제 울음소리를 잊었지만
저는 울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당신 계신 그 먼 땅에도 봄이 왔습니까?
능청대던 수양버들 오간 데 없고 눈비만 어지러이 흩날립니다.
개울물은 더 이상 노래하지 않고, 바람에는
날카로운 쇠 비린내만 가득합니다.
다정했던 길은 멀기만 하고, 힘없는 제 몸뚱이는
비척비척 치맛자락을 밟습니다.

당신은 어디에 계시는지요?
가끔 안동 집에 들러 아이들 얼굴이라도 보시는지요?
아이들 꿈에라도 자주 오셔서 이야기를 나누시는지요?
제 꿈에 오시듯 아이들 꿈에도 오셔서 당신과
제 이야기를 들려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간밤에 눈이 소복이 내렸습니다. 장지문 안으로 들어온
산과 들은 하얘서 원근을 분간할 수 없습니다.
눈 내리는 밤은 왜 그다지도 조용할까요.
지난밤에는 바람소리마저 들리지 않더이다.
그렇게 고요하더니 아직 어스름한 새벽인데
세상은 희뿌옇게 밝아 있습니다.

당신이 좀 알려주세요. 이 찢어지는 고통을 어찌 달래야 할까요.
제가 어떻게 이 고통을 이기며 살아갈 수 있겠는지요.
대체 어째서 제가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요.
당신 잃고 원이 잃고 제가 어찌 하루라도 더 살 수 있겠는지요.
세상이 온통 허연 이를 드러내고 으르렁댑니다.
이 슬픔을 저는 어찌해야 할까요.

저는 우리의 운명을 거역할 것입니다.
오래전에 팔목수라는 말했습니다.
사람이 잊지 못할 추억은 없다고, 사람이 이기지 못할
슬픔은 없다고, 아물지 않을 상처따위는 없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저는 남편 잃고 자식 잃은 슬픔을 잊을수 도, 이길 수도 없습니다.
우리가 함께 거닐던 날들을 잊지 못합니다.

이제 능소화를 심어 하늘이 정한 사람의 운명을
거역하고 우리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립니다.
바람이 불어 봄꽃이 피고 진 다음,
다른 꽃들이 더 이상 피지 않을 때 능소화는
붉고 큰 꽃망울을 떠뜨려 당신을 기다릴 것입니다.
큰 나무와 작은 나무, 산짐승과 들짐승이 당신 눈을
가리더라도 금방 눈에 띌 큰 꽃을 피울 것입니다.
꽃 귀한 여름날 그 크고 붉은 꽃을 보시거든 저인 줄 알고 달려와주세요.

곡기를 끊었습니다. 사흘 동안은 물을 마셨지만
이제 물마저 끊었습니다. 이렇게 곡기와 물기를
끊어 저는 당신과 아이가 있는 곁으로 갈 작정입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났을 땐 눈앞이 흐릿했습니다.
이제 저는 낯익지만 모진 세상과 작별하고
정다운 사람들 곁으로 갑니다.

-글/원이 엄마-

병술년(1586년) 유월 초하룻날 아내가
– 원이엄마 편지 원문 / 안동대학교 박물관 소장 –

1998년 4월, 한국토지개발공사가 경상 북도 안동시 정상동 일대에 주택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묘지를 이장하던 중 1586년에 31세의 나이로 죽은
이응태(李應台)의 미라가 발견되었다.

그의 아내인 원이 엄마가 쓴 애절한 한글 편지가 미라의 가슴 위에 놓여 있었고, 그녀의 머리카락으로 삼은 미투리가 나왔다. 그런데 편지의 내용이 너무 안타깝고 두 사람의 깊은 사랑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어 사람들이 모두 놀랐다. 또한 아내가 남편에 대해 ‘자네’라는 호칭을 쓰고 있는 것이 이채롭다.

여름날 고개를 내밀듯 붉고 큰 꽃송이를 피우다
활짝 핀 모습 그대로 지는 능소화는 송이채 져 버리기에
어여쁜 여인이 꽃이 되어 사랑하는 님을 기다리며
담 넘어를 굽어보았다는 전설이 담겨 있어.

위의 글이 죽음을 여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내의 절절한 감정이 그대로 담긴 편지였다면
아래의 글은 자신의 운명을 능소화에 빗대며
능히 하늘을 이기는 꽃인 능소화처럼
하늘이 정해준 자신의 비극적인 운명을
영원한 기다림으로 극복하겠다는,
그리고, 죽음으로써 다시 만나겠다는
그 의지를 시처럼 담아내고 있다.

가정의 달.
늘 가까이 있어 소중함을 모른다는 흔한 말이
400년 전 원이 어머니에겐 뼈에 사무치도록 아픈 말이였을거야.
더 이상 원이 어머니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편지에 쓰여진 대로, 그 길을 걷지 않았을까.

만약 가족을 만나러 먼 길을 떠났다면
최소한 6년 뒤 일어날 임진왜란은
겪지 않고 떠났길 바랄뿐.

(Edited)
출처 fm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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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a Sin to Despise One’s Neighbor

It is a Sin to Despise One’s Neighbor

It is
a
sin

to despise
one’s neighbor,

but
blessed
is the
one

who
is
kind
to the needy.

Proverbs 14:21


이웃을
업신여기는
자는

죄를
범하는
자요

빈곤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는 자니라

잠언 14:21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성경/개역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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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대한 결례

인간에 대한 결례

못을 박는지
집이 소리를
지른다.
빈집.

아이들도 없는
빈 공간에 눌려 나는
으스러지는 소리
하나 내지
못한다.

비어 있다는 말은
결코 아무 것도
없다는 말이
아니다.


나름의
기준으로
햇살을 통과시키고
있는 저 간유리는

사사건건
나를 검열하고 있는데
비어 있다는 말은
그럼 대체 무슨
말인가?

간단하게
차 있다는 말의
반대일 뿐이라
중얼거리며

나는
이제 모든
시비로부터
벗어나고 싶다. 아니
벗어나고 싶은 게
아니라 이미
벗어나
있다.

일탈한 자가
감내해야 하는
몇 가지의
굴욕

그것들에
이미 나는
익숙해지기로
작정하지
않았는가.

완강한
콘크리트의
저항에 부딪혀
긴 못 하나
휘어지는
지금

새파란
불꽃 튀기며
나의 시선은 비어 있는
공간마다
못 박힌다.

인간이
왜 밥을 먹고사는지
비로소 나는
알 것
같다.


밥만 먹곤
인간이 살 수
없는지.

비어 있는
것들은
누른다.

온통
못 치는 소리
가득한 빈집
지키며

한 그릇
밥을 위해
버려야
하는

인간에 대한
모든 예의를 나는
즐기기 위해
기억해

살아간다는 말은
결코 비어 있다는
말이 아니다.

아무 것도
비어 있는 것은
없다.

-글/김재진-

<Art By Lee, Soon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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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 – A Horse with No Name

America –
A horse with no name
(clip 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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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orse with No Name

Song by America

On the first part of the journey
I was looking at all the life

There were plants
and birds and rocks and things
There was sand and hills and rings

The first thing
I met was a fly with a buzz
And the sky with no clouds

The heat was hot
and the ground was dry
But the air was full of sound

I’ve been through the desert
on a horse with no name
It felt good to be out of the rain

In the desert
you can remember your name
‘Cause there ain’t no one
for to give you no pain

La, la
After two days in the desert sun
My skin began to turn red

After three days in the desert fun
I was looking at a river bed

And the story it told
of a river that flowed
Made me sad to think
it was dead

You see I’ve been through
the desert on a horse with no name
It felt good to be out
of the rain

In the desert
you can remember your name
‘Cause there ain’t no one
for to give you no pain

La, la
After nine days
I let the horse run free

‘Cause the desert had turned to sea
There were plants and birds
and rocks and things

there was sand
and hills and rings
The ocean is a desert with
it’s life underground

And a perfect disguise above
Under the cities lies a heart
made of ground

But the humans will give no love
You see I’ve been through
the desert on a horse
with no name

It felt good
to be out of the rain
In the desert you can
remember your name

‘Cause there ain’t no one
for to give you no pain

La, la

Songwriters: Dewey Bunnell
A Horse with No Name lyrics
© Warner/Chappell Music,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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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day is a Gift (Humor)

Everyday is a Gift (Humor)

매일이
선물인
아는데

월요일들의
영수증이

 어디에있는
거냐고요!


돌려주고
금요일로
바꾸고싶은데

LOL( 크게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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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RIGHT

        

THIS IS RIGHT

Children,
obey your parents
in the Lord,
for this is
right.

“Honor
your father
and mother” —

which is
the first
commandment
with a promise —

“that
it may go well
with you

and that
you may enjoy
long life
on the
earth.”

Ephesians 6: 1-3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에배소서 6: 1-3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성경/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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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a – Dancing Queen

Abba –
Dancing 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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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ther’s Day in the United States is annually held on 
the second Sunday of May.

Happy Mother’s Day! May 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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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마음’ 노래 탄생 비화

‘어머니 마음’ 노래 탄생 비화

일제 강점기에
이흥렬(李興烈)이라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음악공부를 위해
일본으로 갔습니다. 그러나
피아노가 없으면 음악공부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께
편지를 썼습니다.

어머니,
피아노가 없으니
음악공부를 할 수 없어요.
음악에는 피아노가 필수라는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소자는 공부를
이만 접고 귀국하려고
합니다.

한편 어머니는
혼자의 몸으로 아들
뒷바라지를 하느라고
빗만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하지만
산이란 산을
모조리 뒤져 솔방울을
긁어 모았습니다.

그리고
솔방울을 팔아
거금 400원을 만들어
아들에게 보냈습니다.

아들은 생각을 바꾸어
그 돈으로 피아노를 샀습니다.
그래서 제일 처음으로
작곡한 노래가 유명한
‘어머니의 마음’입니다.
양주동 작시에 작곡을
한 것이지요.

어머니 마음

낳으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요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 없어라

어려서는
안고 업고 얼러주시고
자라서는 문에 기대어 기다리는 맘
앓을 사 그릇될 사 자식 생각에
고우시던 이마에는 주름이 가득
땅 위에 그 무엇이 높다 하리요
어머님의 정성은
지극하여라

사람의
마음속엔 만가지 소원
어머님의 마음속엔 오직 한 가지
아낌없이 일생을 자식 위해
살과 뼈를 깎아서 바치는 마음
인간의 그 무엇이 거룩 하리요
어머님의 사랑은
그지없어라

작사 양주동
작곡 이흥렬

**
우리가
어렸을 때는
이버이의 각별한
보살핌속에 성장하여
하나의 가정을 이루고 또
부모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부모가 되어 연로하신
어버이를 보살펴야 되고
또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평생
지켜나가야 할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글/운정 박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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