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ism
레이니즘 @2016 KMF
from South Korean
R&B and pop singer Rain,
and the first album since his departure
from JYP Entertainment.
RAINISM was released
on the 16th of October in South Korea.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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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거짓말
‘ 아 진짜 왜 그래, 나도 돈“
애초부터 목소리가 작았을까?
아니다.
어쩌면 나는 한 글자도 내 뱉지 못하고
속으로만 읊었는지 모른다.
입가를 맴돌며 꾸물거리던 말이
공간 속으로 흩어져 정지해버렸다.
‘끅’ 하고 소리한 번 낼 틈 없이
눈동자에 눈물이 가득 차올라서,
제 멋대로는 절대 흐르게 두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다해 버텼지만,
결국 단 3초도 지나지 않아,
‘끅끅’ 도 아니고,
어린아이처럼 ‘으아아앙’
큰 소리 내 울어버렸다.
“어? 너 왜 그래?”
“언니 갑자기 왜 울어??‘
놀란 엄마와 동생이 번갈아 물었지만,
내 입에서는 으아아앙 소리만
넘쳐 흘러내렸다.
운 이유는,
정말 별게 아니었다.
회사에 가느라 남편은 참석하지 못했지만,
그 사실은 잊은 것처럼
즐겁게 아빠의 생일 파티를 잘 끝냈고,
즐겁게 후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하던 중이었다.
동생의 신혼집에 방문할 예정이라
집들이 선물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언뜻 예비제부가 ‘액자’를 좋아한다고 했던
이야기가 생각나
“액자 사줄까?”
라고 말했고, 엄마가
“야 됐다 됐어.
너 결혼한 지 5년 인데,
날 서방 공부 한다 취직 준비 한다 하면서
그 중 반이 넘는 기간을
돈 한 푼 못 벌어왔잖아.
그런데 네가 무슨 돈이 있어?!
휴지나 사가“
날 위해 엄마가 해준 말,
정말 그 뿐이었다.
처음엔
반박할 수 없도록 허를 찌른 엄마의 말에
평소처럼 능청스럽게 “나도 돈 많거든!” 이라고
말이 나오지 않아
분해서 눈물이 차올랐다.
다음으로는,
친정에 방문할 때마다
내 나름 있는 옷 중 가장 좋은 옷을 입고
늘 돈을 두둑하게 챙겨가
“내가 살게” “외식 하자” “이럴 때 쓰지 언제 써”
하며 천연덕스럽게 뱉었던
나의 모든 행동이 그 모든 척들이
결국 엄마를 하나도 속이지 못했다는 사실에_
돈을 지불하며
가계부 걱정을 하던 모든 생각을
모두 들켰다는 허탈감에
그 이후엔,
결혼 전에도 그렇게 속을 썩인 아픈 손가락이었는데,
결혼 후에도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미안해서, 내가 너무 싫어서
마지막으로는 이 모든 것이
사실이라는 것이
못 견디게 슬펐다.
분명 남편의 꿈을 응원했고,
그가 자신의 길을 찾아
기뻤고, 뿌듯했고, 스스로 행복했는데,
현실은 별개의 문제였던 걸까.
어쩌면 그건
내가 내 스스로를
완벽히 속인 거짓말 이었는지도 모른다.
내가 내 스스로도 느끼지 못한 사이에
불안감을, 팍팍함을, 아득함을, 처절함을
꾹꾹 마음 속 깊이 눌러 놓았나보다.
일순간 그 모든 감정들이 튀어나오니
주체 하지 못하고,
꼭 다른 아이들은 모두 먹고 있는 아이스크림을
나 혼자만 가지지 못해 서글프고 억울한 아이처럼
끄아아앙 울어버렸다.
나도 나인 게,
엄마가 계속 우는 이유를 물어서
알량한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왜 그렇게 말 하냐고 엄마 때문이라고’
따져 들었는데,
엄마는 잠시 멈칫하더니
얼른 안방으로 뛰어 들어가
지갑을 들고 나와서
우는 아이에게 아이스크림을 건네듯
내 손에 10만원을 쥐어주었다.
그리곤
“ 이거 네가 지금 울어서 주는 게 아니고,
어제가 날자 생일이어서
내가 원래 주려고 했던 거야
이걸로 날자 생일 선물 사
엄마는 그런 뜻으로 말한 게 아니야.
힘들었구나.
괜찮아 앞으로는 좋은 일이 많을 거야
울지 말고.“ 했다.
웃기게도 그 상황에 나는
엄마가 준 10만원을
한 손에 꼭 쥐고 울다가
이내 말도 안 되게
으아아아앙 소리가 멈춰졌고,
흐느껴 울만한 정도로
북받쳤던 감정이 사그라들었다.
나는 도대체 왜 울었을까
나는 왜 그 때 스쳐지나갔던
수많은 생각과 감정이
모두 잘 알겠다는 듯 익숙했을까.
어쩌면
나는 나를 완벽히 속이는 방법을
알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미 여러 번, 셀 수 없이 수차례
스스로에게 ‘괜찮다, 괜찮다’ 되뇌어서
그게 진실이라 믿었는지 모른다.
그리고 또 어쩌면
이것 말고도
꾹꾹 눌러둔 감정이 훨씬 더 많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생각에 미치자,
현실을 보게 될까 무서워
글을 쓸 수도, 책을 읽을 수도,
생각을 할 수도 없었으나,
그러나
늘 언제나 그랬듯 다시
‘나처럼’ ‘나답게’ ‘날며 답게’
다시 두둥실
하늘을 유유히 날며-
-글/날며-
날며의 결혼일기 中- 완벽한 거짓말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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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gave
abundant showers,
O God;
you refreshed
your weary inheritance.
Your people
settled in it,
and from your bounty,
O God,
you provided
for the poor.
Psalm 68: 9-10
하나님이여
흡족한 비를 보내사
주의 산업이
곤핍할 때에
견고케 하셨고
주의 회중으로
그 가운데 거하게 하셨나이다
하나님이여
가난한 자를 위하여
주의 은택을 준비하셨나이다
시편 68: 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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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함정임-
사랑할 줄 몰라
사랑받을 줄 몰라
헤매이는
외로움 아니기를
자연과
대화할 줄 몰라
하늘 앞에
구부릴 줄 몰라
거센 바람 같은
혹독한 분노 아니기를
이 몸 위해
소망하는 어리석음
고개 숙여
참회할 줄 몰라
퍼붓는 절망 아니기를
엎드리면
비내리는 기도
버린만큼
불어나는 의식
참으로 살아 내길
바램하던
마음 하나
구원의 징표이기를
버림에 능숙치 못한 삶
배려에 간절함
부족했거니와
내것 위한 기도는
지극한 인간이기에
안으로 차갑게 식어가는
심장 움켜쥐는
설움 아니기를
세상 섬길 수 있는 마음
지혜 얻는 그 하늘가에서
다 버리지 못한 나 잡고
몸 떨지 않기를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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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삼천리
-내일부터 사흘간 금식기도회가 있습니다.
참가비는 오만 원,
여기에는 숙박비와 식비 (?)가 포함됩니다.
-오늘 목사님의 고별설교가 있은 후
할렐루야 성가대의 특별찬양이 있겠습니다.
찬양곡은 ‘기뻐뛰며 노래하라’입니다.
-다음 주에 있을 예정이던 ‘평화와 화합을 위한 기도회’는
회원들의 의견충돌로 인하여 무기한 연기되었습니다.
-오늘 아침 갑자기 박ㅇㅇ장로님의 소천 소식을 들었습니다.
다같이 위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마지막 송
‘이러한 기쁨이 또 어디 있으리’를 부르시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소프라노 이ㅇㅇ 집사의 특송이 있겠습니다.
그후 목사님께서 ‘견딜수 없이 괴로운 순간’ 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시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여선교회 주최로 각 가정에서 필요없는 물건들을 가져와
싸게 판매하는 그라지 세일을 가질 예정입니다.
잊지 마시고 남편들을 꼭 데리고 나오시기 바랍니다.
-펌글-
많이 웃으시고
서로 사랑하며
기쁨가득 사랑가득한
축복의 하루 되십시요
God Bless You~?
웃음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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