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command is this:

My command is this:
Love each other
as I have loved you.

Greater love
has no one than this,
that he lay down
his life
for his friends.

You are my friends
if you do
what I command.
John 15: 12-14

내 계명은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희가
나의 명하는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요한복음 1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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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곁에 머무르고 싶다

  

네 곁에 머무르고 싶다

잔잔한 마음으로
네 곁에 머무르고 싶다

그리워서 너무 무겁지 않고
외로워서 집착하지 않는 마음으로

너무 좋아도 끓어 넘치지 않으며
간혹 실망이 와도 널
해부하며 따지지않기를

따스한 봄 기운으로
그렇게
네 곁에 머무르고 싶다

[편안한 언덕/이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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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없는 질문

필요 없는 질문

“그럴 일은 없겠지만, 혹시, 혹시라도 말이야
내가 나쁜 짓을 해서 경찰에 쫓기게 된다면,
두말 않고 나를 너희 집에 숨겨 줄 수 있어?“

학창 시절 나는,
내 일생에 절대 일어나선 안 되는 일들 중
최악의 상황을 골라 친구에게
질문을 하곤 했다.

그 때는,
그 일이 생에 가장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고민하지 않고 그 일을 해주는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가 진짜 친구 일 것이라 여겼던 것이다.
“만약, 내가 아파서 죽게 된다면,
그래도 날 평생 생각하며 사랑할 수 있어?“

연애할 때 나는,
이런 질문을 하기도 했다.

진정한 사랑이란 모름지기
죽어서도 평생 못 잊을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하지만, 결혼 후 나는,
이제 더 이상 이런 것들을 묻지 않는다.

나를 친구 집 장롱에 숨겨주는 일보다,
내가 죽은 뒤 나를 계속 생각하는 일보다

내가 행복을 느끼는 일이 생겼을 때,
진심으로 축하하며 박수 쳐주는 일이,

회사에서 하루 종일 일하고 퇴근 해 돌아와
침대로 향하지 않고,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싱크대로 향하는 일이
그리고 이게 매일 반복 되는 일이

더 어려운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렇게 매번
행동으로 사랑한다고 말하는 데,
그런 질문 필요할까.

-글/날며-

날며의 결혼일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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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ends

I no longer
call you servants,

because
a servant does not know
his master`s business.

Instead,
I have called you friends,

for everything that I learned
from my Father
I have made known to you.

You
did not choose me,
but I chose you

and appointed you
to go and bear fruit —
fruit that will last.

Then
the Father will give you
whatever you ask in my name.
John 15: 15-16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니라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
요한복음 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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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가난

가난은 싫었다
늘 제풀에 기가 죽어
숨어 사는 것만 같아
애달픈 입술만 깨물었다

기댈 곳도 없는데
올라가야 하는
언덕만 기다리고
숨차게 오르면
비탈길만 기다리고 있었다

쫓기듯 쫓기듯이
힘겹게 살아도
바라보며 혀 차는 소리가 싫었다

살내음마저 가난이었다

사계절의 온도보다
늘 더 추웠다
늘 배고프고
외로움이 가져다주는
서러움에 등골까지 시렸다

온 세상이
다 구멍이 뚫렸는지
뼛속까지 바람이 불어왔다

얼굴빛에서 가난이 감돌고
손등에선 가난이 터져 나왔다

가난은 나에게
눈물의 맛을 알게 해주었다

-용혜원·목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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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무

골무

골무는 가볍고 작은 투구이다
그것은 실오라기와 쓰다 남은
천조각과 그리고 짝이 맞지 않은

단추들처럼 일상의 생활을 누빈다

골무 속에 묻힌 손가락 끝
손톱이 가리키는
그 작고 섬세한 세계
그것을 지키기 위해

여자의 마음속에 입힌 무장이다

골무가 지배하는 것은
넓은 영토의 왕국의 아니라
반짇고리와 같은

작은 상자안의 평화이다

반달 같은 골무를 보면
무수한 밤들이 다가선다
잠든 아이들의 숨소리를 들으며
민첩하게 손을 놀리던 우리 어머니

그것은 골무가 만들어낸 마법의 햇살이다

모든 것을 해지게 하고 넝마처럼
못 쓰게 만들어버리는 시간과 싸우기 위해
그리움의 시간

슬픔의 시간

 -글/이어령-

‘뭉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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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ain in My Love

“As the Father
has loved me,
so have I loved you.
Now remain in my love.

If you
obey my commands,
you will remain in my love,
just as I have obeyed
my Father`s commands
and remain in his love.
John 15: 9-10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요한복음 15: 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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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수채화

사랑의 수채화

말하지 않아도 안다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들 만이
소유하고 있는
참 따뜻한 가슴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늘 함께 있지 못해서
더 사랑합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아픔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늘 멀리 있어도 더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즐거운 아픔이기 때문입니다.

늘 함께 있어도
더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는 어딘가 부족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함께 그려가는
예쁜 수채화랍니다.

– ‘좋은글 모음 160가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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