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떻게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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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 La Trace>

내가 어떻게 보이나요

당신들 눈에는 누가 보이나요? 간호원 아가씨들…..
제가 어떤 모습으로 보이는지를 묻고 있답니다.
당신들은 저를 보면서 대체 무슨 생각을 하나요 ?

저는 그다지 현명하지도 않고, 성질머리도 괴팍하고,
눈초리마저도 흐리멍텅한 할망구 일테지요.
먹을 때 칠칠맞게 음식을 흘리기나 하고,

당신들이 큰소리로 나에게
“한번 노력이라도 해봐욧 !!!” 소리 질러도
아무런 대꾸도 못하는 노인네 !
당신들의 보살핌에 감사 할 줄도 모르는 것 같고,
늘 양말 한 짝과 신발 한 짝을 잃어버리기만
하는 답답한 노인네….

목욕하라면 하고, 밥 먹으라면 먹고,
좋던 싫던 당신들이 시키는 데로 할 일없이,
나날만 보내는 무능한 노인네…

그게 바로 당신들이 생각하는 “나”인가요 ?
그게 당신들 눈에 비쳐지는 “나”인가요 ?

그렇다면, 눈을 떠 보세요 ! 그리고, 제발 !
나를 다시 한번만 제대로 바라봐주세요. ^ ^

이렇게 여기 가만히 앉아서,
분부대로 고분고분 음식을 씹어 넘기는 제가,
과연 누구인가를 말 해 줄께요 !

저는 열살짜리 어린 소녀랍니다.
사랑스런 엄마, 아빠와
그리고, 오빠, 언니. 동생들도 있지요.

저는 방년 열여섯의 처녀랍니다.
팔에 날개를 달고, 이제나 저제나
“사랑하는 이”를 만나기 위해
밤마다 꿈속을 날아다니는….

저는 스무살의 꽃다운 신부랍니다.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면서
콩닥콩닥 가슴이 뛰고 있는
아름다운 신부랍니다.

그러던 제가 어느새, 스물다섯이 되어서,
아이를 품에 안고 포근한
안식처와 보살핌을 주는
엄마가 되어있답니다.

어느새, 서른이 되고 보니
아이들은 훌쩍 커버리고,
그들은 제 품에만 안겨있지 않답니다.

마흔살이 되니, 아이들은
다 자라 집을 떠났어요.
허지만 남편이 곁에 있어서
그 아이들의 그리움으로,
눈물로만 지새우지는 않았답니다.

쉰살이 되자 다시금,
제 무릎 위에 아가들이
앉아있네요.
사랑스런 손주들과 나는
행복한 할머니입니다.

암울한 날이 다가오고
있었어요. 남편이
죽었거든요.홀로 살아갈
미래가 두려움에 저를 떨게 하고 있네요.

제 아이들은 자신들의 아이들을 키우느라,
정신들이 없답니다. 젊은 시절 내 자식들에
퍼부었던 옛날의 “그 사랑”을 뚜렷이, 기억하지요.

어느새, 전 노파가 되어버렸네요.

세월은 참으로 잔인했어요.
노인을 바보로 만드니까요.
몸은 쇠약해가고,
“우아했던 기품과 정열”은
저를 떠나버렸어요.

한때 힘차게 박동하던 내 심장 자리에,
이젠 돌덩이가 자리 잡혔어요.

허지만 아세요?
제 늙어버린 몸뚱이 안에,
아직도 16세 처녀가
살고 있음을…..

그리고, 이따금씩은
쪼그라든 제 심장이,
쿵쿵대기도 한다는 것을….

젊은날들의
기쁨을 기억해요.

젊은날들의
아픔도 기억해요.

그리고, 이젠 사랑도 삶도
다시, 즐기고 싶어요.

지난세월을 되돌아보니
너무나도 짧았고
너무나도 빨리가 버렸네요

내가 꿈꾸며 맹세했던
영원한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무서운 진리 !
이제는, 그것을 받아들여야
할 때가 온것 같아요.

모두들 눈을 크게 떠보세요
그리고, 나를 봐라
보아주세요 !

제가 괴팍한 할망구라뇨 ?
제발 ! 제대로,”늙어가는 저를, 다시,
한번만 바라보아줘요.
나의 참 모습을 말예요.”

***

어느 양로원 병동에서,
홀로 외롭게 살다가 세상을 떠난
,어느 할머니의 소지품 중 유품으로
단 하나 남겨진, 이 詩가 양로원 간호사들에 의해
발견되어 읽혀지면서,

모든 간호사들의 가슴과 전 세계 노인들을 울린,
「감동적인 詩 입니다.

-옮긴 글-

기쁨가득 사랑가득한
축복의 하루 되십시요
God Bless You~?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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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ake or Asl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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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ake or Asleep

For God did not
appoint us to suffer wrath
but to receive salvation
through our Lord Jesus Christ.

He died for us so that,
whether we are awake or asleep,
we may live together with him.
1Peter 5: 9-10

하나님이 우리를 세우심은
노하심에 이르게 하심이 아니요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사
우리로 하여금 깨든지 자든지
자기와 함께 살게 하려 하셨느니라
베드로 전서 5: 9-10

시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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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월

파랗게 날 선 하늘에
삶아 빨은 이부자리 홑청
하얗게 펼쳐 널면

허물 많은 내 어깨
밤마다 덮어주던
온기가 눈부시다

다 비워진
저 넓은 가슴에
얼룩진 마음도
거울처럼 닦아보는
시월

-글/목필균-

행복한 하루 되세요
God Ble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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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Cares fo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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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 Cares for You

Humble yourselves, therefore,
under God`s mighty hand,
that he may lift you up in due time.

Cast all your anxiety on him
because he cares for you.
1Peter 5: 6-7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베드로 전서 5: 6-7

시간에 내리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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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 Color ‘Agrippa’ by Dong Suk Kang
2016년 Water Color ‘그림놀이 – 62, 아그리파’

시간에 내리는 비

-김재진-

이 시간 지나고 나면 어떤 시간 올까?
시간은 예측할 수 없는 인간의 마음
열 길 물 속 알아도
몇 분 뒤 시간 도대체 알 수가 없다.

발달하는 과학이 무슨 소용이랴.
종잡을 수 없는 마음의 변덕
코앞에 온 시간의 예측불허
도대체 아무 것도 알 수 있는 게 없다.

철없는 아이들은 잠들고 지금쯤
집으로 돌아올 수 없는 내 마음 어딘가
그네가 매달려 있는 놀이터쯤서
서성거리고 있을 것이다.

불 끄기 두려워 새도록
불 켜둔 채 지샌 밤이 내게 있다.
환하고 환해서 더 어두운 밤
닫기 두려워 열어둬도
한줄기 빛 새들어 오지 않는
열린 문의 닫힘

시인은 시를 쓰지 않고
가수는 어차피 노래하지 않는다.
밤내 방안을 맴돌다 지친 새벽
무심하게 사는 사람들의 편한 얼굴이
부럽게 느껴지는 시간이
내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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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Money doesn’t G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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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나무에서
돈이 자라나지
않는다면,
왜 은행들은
(나무)가지들을
가졌을까?

***

“나무에서
돈이 자라나지
않는다” 란 표현은
돈을 번다는 것이 나무가
자라듯 쉬운 일이 아니라는
자주 쓰이는 표현입니다.

가지(Branch)는 나뭇가지란 뜻이고 일반적으로
‘지점’이란 뜻으로
쓰여집니다.

LL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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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ill be Free From 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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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ill be Free From Pain.

Jabez was more honorable
than his brothers.
His mother had named him
Jabez, saying, “I gave birth to him in pain.”

Jabez cried out to the God of Israel,
“Oh, that you would bless me
and enlarge my territory!
Let your hand be with me,
and keep me from harm
so that I will be free from pain.”
And God granted his request.

1 Chronicles 4: 9-10

야베스는 그 형제보다 존귀한 자라
그 어미가 이름하여 야베스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수고로이 낳았다 함이었더라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가로되 원컨대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 하사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

역대상 4: 9-10

아픈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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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by Edgar J. (전명덕)

아픈 집

-김재진-

집이 아프다.
바깥에서 바라보는
불 켜진 집이
농아처럼 고요하다.

누가 내 삶의 시동
꺼놓고 즐기는가.

바퀴 자욱 선명한
꽃잎들이 아프다.
이쯤에서 그만
지나갔으면 좋을 삶

누가
느린 속도로 내 인생
검열하고 있다.

켜놓고 나왔는지
혼자서 돌아가는
비디오 속에서
누가 내 상처
느린 그림으로
재생하고 있다.

다시
눈뜨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잠드는 시간이
기쁜 사람들 있다.

시집명 :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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