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by Park, Jun Man (박 준만)
솔베이지의 노래
노르웨이의 작은 산골마을에
가난한 농부 페르귄트와 결혼을 하고
남편은 돈을 벌기 위해 먼 이국땅으로 떠난다,
이른 새벽 바닷가에서
서로 헤어지기 싫어 눈물만 흘리고 있었다,
사랑하지만 또한 너무 가난함에
고생만하는 아내 “솔베이지”를 위해 남편은
먼 외국으로 돈을 벌기 위해 그렇게 떠났다.
떠난 페르퀸트는 부둣가에서
온갖 막일을 하면서 고향의 아내 “솔베이지” 만을
그리며 열심히 돈을 모으며 지내던 중
이방인들이 오파상을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소리를 듣고
오파상을 개업한다,
가게는 번창하고
많은 돈을 벌게된 남편은 10여년만에
모든 재산을 정리해 솔베이지가 있는
그리운 고향으로 설레이는
마음으로 항해를 시작한다,
운명의 장난이었던가
바다 한 가운데서 해적들을 만나
모든 재산을 빼았기고
살아 돌아온 남편은 그리도 그리웠던
아내 솔베이지를 차마 볼 수가 없어
다시 이국땅으로 떠나와 길거리 걸인으로
평생을 살지만 늙고 지치고 병든 몸 하나
의지할 곳이 없었다,
마지막으로 고향으로 돌아가
죽는게 소원이었던 남편은
몆달 몆칠을 걷고 걸어
그리운 고향 그 바닷가에 돌아왔다,
그런데..
노인의 눈에 환상이 보이는 것인지
믿기지않는 현실이 눈앞에 있었다,
그 옛날 젊은시절 아내 “솔베이지와” 살았던 오두막집이
다 쓰려져가는 채로 있고
안에서 희미한 불빛이 흘러나오고
한 노파가 바느질을 하는 모습이
그림자로 보였다.,
까맣게 잊고 있었던 아내 솔베이지는
긴 세월 남편을 그리워 하며 기다렸던 것이다
마주 보고 있는 백발의 허연 노인들은
아무말도 하지 않고 부둥켜 안고 눈물만 흘렀다.
그날밤 노인은 사랑하는 아내
솔베이지의 무릎에 누워 조용히 눈을 감았다,
차갑게 식어가는 남편을 위해
마지막으로 솔베이지는 노래를 부른다,
이곡이 바로 솔베이지의 노래 입니다.
-모셔온 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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