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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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 Color by S. Hee

행 복

-유치환-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 보다
행복하니라

오늘도 나는
에머랄드 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어
더욱더 의지삼고 피어
헝클어진 인생의 꽃밭에서

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
한 망울 연연한 진홍빛
양귀비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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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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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의 행복

– 용혜원 –

지나간 삶의 그리움과
다가올 삶의 기대 속에
우리는 늘 아쉬움이 있다.

커피 한 잔에
행복을 느끼듯
소박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작은 일 속에서도
보람을 느끼면
삶 자체가 좋을 듯 싶다.

항상 무언가에 묶인 듯
풀려고 애쓰는 우리들
잠깐이라도
희망이라는 연을
삶 한가운데로 날릴 수 있다면
세상은 좀더 따뜻해지지 않을까!

때론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느끼며
미소를 지으며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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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esire Mer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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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David (데이 빛)


I Desire Mercy…

On hearing this,
Jesus said,
“It is not the healthy
who need a doctor,
but the sick.

But go and learn
what this means:
`I desire mercy, not sacrifice.`
For I have not come to call
the righteous, but sinners.”
Mathew 9: 12-13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9: 12-13

솔로몬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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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David (데이 빛)

솔로몬의 계절

-이영균-

가을
황금 들녘, 천고마비
풍요의 계절입니다

아닙니다
추풍낙엽, 스산한 산천
슬픔의 계절입니다

그래요
희로애락, 풍요와 빈곤
이율배반의 계절입니다

미묘한 생각의 차이가
삶의 무게를 달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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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선물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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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제형식 Propositional Form
oil and acrylic on paper by Tae Ryang Lee.
.

그 선물 이름은

-이동현-

요번에 또 세월이라는
녀석한테 추석선물을
미리 받았는데 단호히 사양했다!!!

사실 포장지도 맘에
안들고, 매번 무슨날마다
가식적으로 날 챙기려는 수작이
아쥬~ 영~ 꼴배기다ㅋㅋ

줄려면 직접와서 주던가
신분증 발급이후로 콧배기도 안보이고
선물을 택배던지듯 툭~ 던지고 가다니~
예의가없어!!! 어차피 내가 안받으면
그만이다~주던지 말던지~♡

그 선물 이름은
“어른” 이다…

자기가 벌려논일에
책임지는게 어른이라면,
즐겁게 책임지고,
책임질 용기가 없어도 자신있게
도전하는것 또한 어른의 정의라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신체단련을
집중적으로 하면 어딘가
굳은살이 생긴다.

마음도 마찬가지다
억지로 강해지려고 하면
부드러운 감성에 굳은살이 생겨
감정들이 무뎌진다.
과하지도 덜하지도
적당한 자극을 원한다…

“세월이 가면서
나도 자랐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마음은 자라지 않았습니다.

남을 미워하는
마음 그대로 있고,
욕심이나 고집도
그대로 있습니다.

때론 조그만일에
다투기도하고,
남보다 앞서지 못한것에,
괴로워하기도 합니다.

아~아~언제일까요?
내마음이 자라서 어른이되는 날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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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Give Good Gif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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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Ji Won Park

To Give  Good Gifts

If you, then,
though you are evil,
know how to give
good gifts to your children,
how much more will your Father
in heaven give good gifts
to those who ask him!

So in everything,
do to others what you would
have them do to you,
for this sums up
the Law and the Prophets.
Mathew 7: 11-12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마태복음 7: 11-12

가을에 사람이 그리울 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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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Happy Tree’

가을에 사람이 그리울 때면 

-이준관-

가을에 사람이 그리울 때면
시골 버스를 탄다
시골 버스에서는
사람 냄새가 난다.

황토흙 얼굴의 농부들이
아픈 소는 다 나았느냐고
소의 안부를 묻기도 하고,

낯모르는 내 손에
고향 불빛 같은 감을
쥐어주기도 한다.

콩과 팥과
고구마를 담은 보따리를
제 자식처럼 품에
꼭 껴안고 가는
아주머니의 사투리가
귀에 정겹다.

창문 밖에는
꿈 많은 소년처럼
물구나무선
은행나무가 보이고,

지붕 위 호박덩이 같은
가을 해가 보인다.

어머니가 싸주는
따스한 도시락 같은
시골 버스.

사람이 못내 그리울 때면
문득 낯선 길가에 서서
버스를 탄다.

하늘과 바람과 낮달을
머리에 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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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아는 멋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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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Gil Ho Lee

맛을 아는 멋진 사람
‘맛을 안다’는 말은
멋진 말입니다.
누군가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맛을 안다’고 하는 것은
곧 경지에 이르렀다는
뜻입니다.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노래의 맛을 알고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
음식의 맛을 알고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이
경영의 맛을 안다면
그것은 이제 안심할 수
있는 상태가 된 것입니다.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상 가운데 있는 고소한
맛을 안다면 그는 이제
행복할 일만 남았습니다.

그리고 맛을 아는
사람은 한 가지 맛에
머물지 않습니다.
새로운 맛을 개발하고
꾸준히 노력합니다.

세상의 모든 일과 관계에는
유의 맛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삶과
하루의 맛을 아는
멋진 사람이 됩시다.
정용철/ ‘희망 편지’ 중에서

기쁨가득 사랑가득한
축복의 하루 되십시요
God Ble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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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her knows the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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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l Painting by Edgar J. (전명덕)

 

 Father knows the Best

Do not be like them, for your Father knows
what you need before you ask him.

“This, then, is how you should pray:
“`Our Father in heaven,
hallowed be your name,

your kingdom come,
your will be done on earth
as it is in heaven.

Give us today
our daily bread.

Forgive us our debts,
as we also have forgiven
our debtors.

And lead us not into temptation,
but deliver us from the evil one.`
Mathew 6: 8-13

그러므로 저희를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마태복음 6: 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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