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at Rest once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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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by Son Jin Geol ( 손진걸)

 

Be at Rest once More

Be at rest once more
O my soul,
for the LORD
has been good to you.

For you,
O LORD,
have delivered
my soul from death,
my eyes from tears,
my feet from stumbling,
Psalm 116: 7-8

내 영혼아
네 평안함에 돌아갈지어다
여호와께서 너를 후대하심이로다

주께서
내 영혼을 사망에서,
내 눈을 눈물에서,
내 발을 넘어짐에서
건지셨나이다
시편 116: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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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없는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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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l Painting by Edgar J. (전명덕)

간판 없는 거리

정거장
플랫포옴에
내렸을 때,

아무도 없어
다들 손님들뿐.
손님 같은 사람들뿐.

집집마다
간판이 없어
집 찾을 근심이 없어.

빨갛게, 
파랗게,
불붙는 문자도 없이

모퉁이마다
자애로운 헌 와사등에
불을 켜놓고,
손목을 잡으면

다들,
어진 사람들

다들,
어진 사람들.

봄, 여름,
가을,겨울
순서로 돌아들고.

글/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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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불안증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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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불안증이 옵니다

-홍미라-

가끔 불안증이 옵니다
갑자기 오는거라 방어가
잘 안됩니다

예전 공포증을 느꼈을때
기분도 같이 옵니다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다

수없이 괜찮다 괜찮다를
해보고 좋은 기억을
막 떠올려야합니다

나 자신과의 싸움이기에
이겨내야합니다
내가 여기서 이기지 못하면
병원을 찾아야겠죠

다행이 풀리는 시간도
점점 단축되고 방법을
알았지만 친해지고
싶지 않은 병입니다

너무 겁이나 남모르는
사람의 팔을 잡은적이
있었습니다

거짓말처럼 두려움이
점점 줄어들더군요
그때 알았습니다…기대자

하지만 가족에게는 이런
모습을 보이는게 싫습니다 이상하죠?

내 상상력은 나와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사랑도 하고 이별도 하고
온갖 상상으로 갑자기 오는
나쁜것들로 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입니다

누군가를 부르고
누군가를 사랑하고..

나에겐 누군가는
있어야하는 존재입니다

일상 생활 얘기외에
다른 글들은 내안의
사랑과의 대화입니다

나는 오늘 혹시나
모를일에 대해
불안증약을 타왔습니다

물론 먹을일은 없겠지만
있다는걸루 나를 편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나는 버틸수 있을때까지 버텨봅니다.
그래서 온갖 약들을 가지고 다니지만
챙피하지 않습니다

알려야 도움을 받을수
있기에 이렇게 소문을
냅니다
아~~~~그래도 조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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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eld Its Harv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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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Lee, Jae Dong (이재동)

Yield Its Harvest

Then the land will
yield its harvest,
and God, our God,
will bless us.

God will bless us,
and all the ends
of the earth will fear him.
Psalm 116: 6-7

땅이 그 소산을 내었도다
하나님 곧 우리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니
땅의 모든 끝이
하나님을 경외하리로다
시편 116: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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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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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하는 날

바람에 날리는
하얀 빨래들

또 하나의
일상이 주는
잔잔한 행복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어머니의
기도를 안고

희망처럼
깨끗한 빨래들이
하늘에
한껏 휘날리는 날

[편안한 언덕/이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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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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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심보선-

거울 속 제 얼굴에
위악의 침을 뱉고서
크게 웃었을 때

자랑처럼 산발을 하고
그녀를 앞질러 뛰어갔을 때

분노에 복받쳐 아버지
멱살을 잡았다가 공포에
떨며 바로 놓았을 때

강 건너 모르는 사람들
뚫어지게 노려보며 숱한
결심들을 남발했을 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것을 즐겨 제발
욕해달라고 친구에게
빌었을 때

가장 자신 있는 정신의
일부를 떼어내어 완벽한
몸을 빚으려 했을 때

매일 밤 치욕을 우유처럼
벌컥벌컥 들이켜고 잠들면
꿈의 키가 쑥쑥 자랐을 때

그림자가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가로등과 가로등 사이에서 그 그림자들
거느리고 일생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을 때

사랑한다는 것과 완전히
무너진다는 것이 같은
말이었을 때

솔직히 말하자면
아프지 않고 멀쩡한
생을 남몰래 흠모했을 때

그러니까 말하자면
너무너무 살고 싶어서
그냥 콱 죽어버리고 싶었을 때

그때 꽃피는
푸르른 봄이라는
일생에 단 한 번뿐이라는 청춘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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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p with Songs of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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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l Painting by Edgar Jeon (전명덕)

 

Reap with Songs of Joy

Those who sow in tears
will reap with songs of joy.

He who goes out weeping,
carrying seed to sow,
will return with songs of Joy.
Psalm 126: 5-6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편 126: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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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도 덥단말을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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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David ( 데이빛)

더워도
덥단말을 못하겠다

작열하는 태양
쏟아지는
떼악볕 아래

한평생
농사 지으시며

일남사녀를
기르시던 부모님
생각에

더워도
덥단말을 못하겠다

그 뜨거운날에도
미싯가루
한잔드시고

타는 빛줄기

온몸으로
다 받아내시며

농사지어
오남매 키우시던
나의 부모님 !

아버지
돌아가시고
많이 여위신
팔순엄마!

자식들은
저 살기바빠
무심에
서운까지 보태고

키우실때
살뜰한마음

다~갚을길 없어

눈물로 지새우는
뜨거운 나날들

열손가락 부여잡고
하늘향해
기도올리오니

무병장수
하옵소서~★

글/박지원

★더운날은 유독 혼자계실 엄마를 생각하며 전화기를든다

★더운날은 그옛날 밭에서 참으로 드시던 진한 미숫가루 한잔타서 마음으로 달려가본다

★더운날은 엄마가 해주시던 조선간장 푹 한숟가락 넣은 짭조름한 오이냉국이 마시고싶다아~더운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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