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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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Land

For the LORD
your God is bringing you into a good land
— a land with streams and pools of water,
with springs flowing in the valleys and hills;

a land with wheat and barley, vines
and fig trees, pomegranates,
olive oil and honey;

a land where bread will not be scarce
and you will lack nothing;
a land where the rocks are iron
and you can dig copper out of the hills.
Deuteronomy 8: 7-9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로 아름다운 땅에 이르게 하시나니
그곳은 골짜기에든지 산지에든지
시내와 분천과 샘이 흐르고

밀과 보리의 소산지요
포도와 무화과와 석류와
감람들의 나무와 꿀의 소산지라

너의 먹는 식물의 결핍함이 없고
네게 아무 부족함이 없는 땅이며
그 땅의 돌은 철이요
산에서는 동을 캘 것이라
신명기 8: 7-9

Cottony Snowfla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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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JK

Cottony Snowflakes

by Choi Don-sun

It would be wonderful
to have cottony snowflakes
all the time.

Puppy-like,
I would like to be a child again.

It would be wonderful
to leave without any purpose,
passing through the long winter trees.

It would be wonderful
to become white footsteps,
alone, like that.

It would be wonderful
to have a loved one—
the one everybody loves–
standing at the far end of the winter,
to greet me.

It would be wonderful
to laugh hearty laughs,
patting one another’s lean backs.

It would be wonderful
to laugh hearty laughs
like these cottony snowflakes.

Wonderful–
it would be wonderful.
I once felt so painful,
I once felt so sorrowful,
I once felt so poor.

It would be wonderful
to have the cottony snowflakes,
pouring down endlessly,
erasing all of this into white.
So
foolish,

but how wonderful it would be
to become a white snowman.

Translated by
Chae-Pyong Song and Anne Rashid

함박눈

-최돈선-

아무 때나
함박눈이 왔음 좋겠다.

그래서 강아지처럼
철부지가 되었음 좋겠다.

아무 뜻 없이
긴 겨울나무 사이로
떠났으면 좋겠다.

그렇게 홀로
하얀 발자국이었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사람
모두 사랑하는 사람
저 먼 겨울 끝에 서서
나를 반겨주었으면 좋겠다.

서로 서로 야윈 등
두드리며
함빡 웃어봤음 좋겠다.

펑펑 함박눈처럼
웃어봤음 좋겠다.

그래
그랬으면 좋겠다.

너무 아파
너무 슬퍼
너무 가난해

이 모든 것
함박눈 펑펑 내려
하얗게 하얗게
지워졌음 좋겠다.
천치같이
그런,

하얀 눈사람
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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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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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차종석-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아주 많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어린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절로 웃음이 나고
내일의 걱정보다
지금의 순간에
최선을 다했던 그 시절처럼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감정이 싹틀 때
세상의 옷들은 다 벗어
버리고
순수하게 오로지 사랑만을
바라 봤던 그 시절처럼

이별에 대한 걱정보단,
나의 진심을 주고
더 주지 못함에 아쉬워했던 그 시절처럼

벗을 사귐에 있어
오로지 그에게만 집중하며
작은 것 하나에도 웃고
떠들고
서로를 위해
온전히 나의 시간을
내어 주었던 그 시절처럼.

그래, 그렇게 행복했던
시절처럼 당신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지금의 행복도
늘 함께였으면 좋겠다.
아주 오래 행복이 당신과 함께이면 좋겠다.

함께 나이를 먹어가며
또 다른 추억을 쌓기 위해
행복한 고민을 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던 그 행복한 시절을 떠올리며

모두가 부러워하는
일은 아니더라도
소소하게 내 자신이
행복한 일을 하며
하루하루 재미있게
살아갈 날을 떠올리며

한 가정의 남편과 아내로
힘든 일도 있겠지만,
가족이 오손도손
웃음꽃을 피우고
따뜻하게 살아갈
날을 떠올리며

하루하루 버텨내는
삶이 버겁더라도,
버티고 있는 내 모습과
나를 보고 있는 누군가를 위해 살아가고 있는
내 모습에 위안과 행복을 느끼고 떠올리며

함께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아주 많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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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ted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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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ted Him

For you granted him authority
over all people that
he might give eternal life to all those
you have given him.

Now this is eternal life:
that they may know you,
the only true God,
and Jesus Christ,
whom you have sent.
John 17: 2-4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자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요한복음 17: 2-4

꽃씨를 거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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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씨를 거두며

-도종환-

언제나
먼저 지는
몇 개의 꽃들이 있습니다.

아주 작은 이슬과
바람에도 서슴없이
잎을 던지는
뒤를 따라 지는 꽃들은
그들을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꽃씨를
거두며 사랑한다는 일은
책임지는 일임을 생각합니다.

사랑한다는 일은
기쁨과 고통,아름다움과 시듦,

화해로움과 쓸쓸함
그리고 삶과 죽음까지를
책임지는 일이어야 함을 압니다.

시드는 꽃밭 그늘에서
아이들과 함께 꽃씨를
거두어 주먹에 쥐며

이제 기나긴 싸움은
시작되었다고 나는
믿고 있습니다.

아무 것도 끝나지 않았고
삶에서 죽음까지를
책임지는 것이 남아있는
우리들의 사랑임을
압니다.

꽃에 대한 씨앗의
사랑임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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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가 최후에 남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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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가 최후에 남긴 말

여러분,
이제 저보다 훨씬
훌륭한 세 명의 의사를
소개하겠습니다.

3명의 의사의 이름은
1.”음식(Food)”과
2.”수면(Sleeping)”과
3.”운동(Exercise)”
입니다.

1. 음식은 위(밥통)의
75%만 채우고 절대로
과식하지 마십시오!

2. 수면은 밤 23:00시
이전에 잠을 자고
아침 06:00 해가
뜨기전에 일어나십시오.

3. 그리고 운동으로
열심히 걷다 보면
웬만한 병은
다 나을 수 있습니다.

“음식”과
“수면”과
“운동”은
다음 두 가지 약과
함께 복용할 때
효과가 있습니다.

육체와 더불어 마음과
영혼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웃음(Laughter)”과
“사랑(Love)”입니다.

육체만 건강한 것은
반쪽 건강입니다.

영혼과 마음과 육체가
골 고루 건강한
사람이 되십시오.

웃음은 평생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웃음의 약은
부작용이 없는
“만병통치” 약입니다.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는
더 많이 복용해도 됩니다.

“사랑”약은
비상 상비약입니다.
이 약은 수시로
복용 하십시오.
가장 중요한 약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God B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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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Ga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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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Garland

Listen, my son, to your father`s
instruction and do not forsake
your mother`s teaching.

They will be a garland
to grace your head and
a chain to adorn your neck.

My son, if sinners entice you,
do not give in to them.
Proverbs 1: 8-10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사슬이니라

내 아들아 악한 자가
너를 꾈찌라도 좇지 말라
잠언 1: 8-10

The World’s Sp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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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her’
Drawing by Kang, Dong Suk ( 강동석)

 

The World’s Spine

by Jung Kut-byol

Someone gives me her bosom,
Someone supplies me money,
Someone offers me her lips,
Someone lends her shoulders to me

To provide is 
to lift you up
to a higher place,
stroking the end of your branches
that shove in blindly,
shivering on a deserted mound;

it is to wait for you,
lying down low
waking up the root end of you,
who has been buried alone
in the ground

Like providing water to a rice field
Like offering tears to a wound
Like serving as a bottom
to a bottomless bottom–
to become holy rice
to an open mouth
that has sowed
and reaped a life
rather than

saying I love you

Translated by
Chae-Pyong Song
and Anne Rashid

세상의 등뼈

-정끝별-

누군가는 내게 품을 대주고
누군가는 내게 돈을 대주고
누군가는 내게 입술을 대주고
누군가는 내게 어깨를 대주고

대준다는 것,
그것은
무작정 내 전부를 들이밀며
무주공산 떨고 있는 너의 가지 끝을
어루만져 
더 높은 곳으로
너를 올려준다는 것

혈혈단신 땅에 묻힌 너의 뿌리 끝을
일깨우며 
배를 대고 내려앉아
너를 기다려 준다는 것

논에 물을 대주듯
상처에 눈물을 대주듯
끝모를 바닥에 밑을 대주듯
한생을 뿌리고 거두어 
벌린 입에
거룩한 밥이 되어 준다는 것,

그것은
사랑한다는
말 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