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면 별이 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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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JK ‘Promenade’

기다리면 별이 된단다

슬픔
한 조각으로
배를 채우고
오늘도 쓸쓸한
편지라도 쓰자

사랑하면서
보낸 시간보다
외로웠던
시간이 많았을까?

그대 뒷모습
동백꽃잎처럼
진하게 문신되어
반짝이는 내 가슴 구석

노을이 진다
슬프도록 살아서
살아서 슬픈

추억 한줌으로
남아 있는
사랑을 위해

눈 감는
저녁 하늘 속에
별 하나가 흔들린다

사람의 뒷모습엔
온통 그리움뿐인데
바람이나 잡고
다시 물어 볼까,

그대
왜 사랑은
함께한 시간보다
돌아서서
그리운 날이 많았는지…

그리움에 대해 /김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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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joicing Comes in the Mo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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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joicing Comes in the Morning

Sing to the LORD,
you saints of his;
praise his holy name.

For his anger lasts only a moment,
but his favor lasts a lifetime;
weeping may remain for a night,
but rejoicing comes in the morning.

When I felt secure, I said,
“I will never be shaken.”
Psalms 30: 4-6

주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 거룩한 이름에 감사할찌어다

그 노염은 잠간이요
그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기숙할찌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내가 형통할 때에 말하기를
영영히 요동치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시편 30: 4-6

당신은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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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Ahn, Kwang Yang(안광양)

당신은 참 좋겠습니다

내 사랑 듬뿍 받는
당신은 참 좋겠습니다..

이른아침 눈을 뜨자마자
당신이 보고싶어
물끄러미 전화기만 쳐다보는
바보같은 내가 있어
당신은 참 좋겠습니다..

비오는 날 당신을 위해
맘을 넉넉히 비워두고 기다리는
하염없는 내가 있어
당신은 참 좋겠습니다..

당신이 힘들 때마다
외로울 때마다
울고싶을 때마다 안아주려고
팔길이 매일매일 재어보는
모자란 내가 있어
당신은 참 좋겠습니다..

무심한 당신으로 인해
금새 울고 금새 슬퍼져도
따뜻한 손한번 내밀어 웃어주면
서운한맘 잊어버리고
금방 베시시 웃는
천치같은 내가 있어
당신은 참 좋겠습니다..

끼니는 잘 챙겨 먹었는지
맛난 음식을 먹을때면
당신과 꼭 다시 와야지하고 다짐하는
단순한 내가 있어
당신은 참 좋겠습니다..

당신이 내게 준 사소한 물건 하나
당신이 내게 준 자그마한 손길 하나
당신이 내게 준 짤막한 말한마디 하나도..

잊어먹지 않고 다 기억하지만
다른건 수시로 잊어먹고 잃어버리는
건망증 많은 내가 있어
당신은 참 좋겠습니다..

당신은 참 좋겠습니다
이렇게 당신을 많이 아끼는
이렇게 당신을 사랑하는맘이
넘치는 내가 있어
당신은 참 좋겠습니다..

오늘도 그대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당신은 참 좋겠습니다’
-좋은글 중에서 –

Titus/Trick Shot Titus 3

Trick Shot Titus 3 | ft. Channing Tatum & Bradley Cooper (2 vide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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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 Shot 2016-04-08 at 2.55.1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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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스톱 은혜로운 찬양 10선 (Non stop Graceful Praise and Worship So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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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 Shot 2016-04-08 at 3.02.14 PM

먼산 같은 사람에게 기대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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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산 같은 사람에게 기대고 싶어라

감잎 물들이는 가을볕이나
노란 망울 터뜨리는 생강꽃의 봄날을
몇 번이나 더 볼 수 있을까.

수숫대 분질러놓는 바람소리나
쌀 안치듯 찰싹대는 강물의 저녁인사를
몇 번이나 더 들을 수 있을까.

미워하던 사람도 용서하고 싶은,
그립던 것들마저 덤덤해지는,

산사山寺의 풍경風磬처럼 먼산 바라보며
몇 번이나 노을에 물들 수 있을까.

산빛 물들어 그림자 지면
더 버릴 것 없어 가벼워진 초로初老의 들길따라
쥐었던 것 다 놓아두고 눕고 싶어라.

내다보지 않아도 글썽거리는
먼산 같은 사람에게 기대고 싶어라.

글/김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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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y Shall Never Perish

Screen Shot 2016-03-28 at 2.02.43 PM

They Shall Never Perish

My sheep listen to my voice;
I know them, and they follow me.

I give them eternal life,
and they shall never perish;
no one can snatch them out of my hand.

My Father,
who has given them to me,
is greater than all;
no one can snatch them out of
my Father`s hand.
John 10: 27-29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저희를 알며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저희를 주신 내 아버지는
만유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요한복음 10: 27-29

희망에 대하여

희망에 대하여

그렇게
많이 캐냈는데도
우리나라 땅속에

아직
무진장 묻혀 있는
석탄처럼

우리가 아무리
어려워도 희망을
다 써버린 때는 없었다

그 불이 
아주 오랫동안
세상의 밤을 밝히고

나라의 등을
따뜻하게 해주었는데

이제 사는 게 좀
번지르르해졌다고

아무도 불 캐던 사람들의
어둠을 생각하지 않는다

그게 섭섭해서
우리는 폐석더미에
모여 앉아 
머리를 깎았다

한번 깎인
머리털이 그렇듯
더 숱 많고
억세게 자라라고

실은 서로의
희망을 깎아주었다 

우리가
아무리 퍼 써도 
희망이 모자란
세상은 없었다

글/이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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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by Jeremy Yong>

청소부 –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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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부 – 신부님

“아저씨 !… 아저씨 ! 잠깐만요.”

지난 어느날, 영동고속도로 ○○휴게소.

한 중년 부인이 승용차 창문을 반쯤 내리고,
부근에서 빗자루질 하는 미화원 ㅂ씨를 불렀다.

ㅂ씨는 부인이 부르는 ‘아저씨’가 자신이란 걸
뒤늦게 알고, 고개를 돌렸다.
“이거(일회용 종이컵) 어디에 버려요?”
“이리 주세요.”

그걸 몰라서 묻나…
쓰레기통까지 가기가, 그렇게 귀찮은가…

ㅂ씨는 휴게소 미화원으로 일한지 이 날로, 꼭 한 달째다.
그런데도, 아저씨란 호칭이 낯설다.

지난 27년 동안 ‘신부님’이란 소리만 듣고 살았기 때문이다.
‘안식년’을 이용해 휴게소 미화원으로
취직한 청소부가 된 ㅂ신부님 !

그는 오전 8시~오후8시까지, 12시간 동안
휴게소 광장을 다람쥐 쳇바퀴 돌듯 하며, 빗자루질을 한다.

그의 신분을 아는 사람은 주변에 한 명도 없다.
기자의 기습에 깜짝 놀란,
그는 아무도 모르게 하는 일인데 하며,
사람들 눈을 피해 어렵사리 말문을 열었다.

“사람들 사는 게 점점 힘들어 보여서,
삶의 현장으로 나와 본 거예요 !
난 사제 라는, 직업(?)을 갖었기에,
돈 벌어본 적도 없고, 세상 물정에도 어두워요.
신자들이 어떻게 벌어서, 자식들 공부시키고,
집 장만하고, 교무금을 내는지 알아야 하잖아요.”

그는 세상에 나오자마자, 소위 빽을 경험 했다.
농공단지에 일자리를 알아보려고 갔는데,
나이가 많아 받아주는 데가 없었다. 아는 사람이 힘(?)을 써줘서,
겨우 휴게소 미화원 자리를 얻기는 했지만,
사오정이니 오륙도니 하는 말이,
우스갯소리가 아니란 걸 피부로 느꼈다 !

그는 출근 첫날, 빗자루를 내던지고 그만두려고 했다.
화장실 구역을 배정받았는데,
허리 펴 볼 틈도 없이, 바쁘고 힘이 들었다.
대소변 묻은 변기 닦아내고, 발자국 난 바닥 걸레질하고,
담배 한대 피우고 돌아와 보면, 또 엉망이고….
그래도 일이 고달픈건 견딜 만 했다. 그러나, 사람들 멸시는 정말 마음이 아팠다 !

어느 날, 한 여성이 커피 자판기 앞에서,
구시렁거리며 불평을 했다.
무엇을 잘못 눌렀는지,,,,
커피가 걸쭉하게 나와 도저히 마실 수 없는 상태였다.

ㅂ신부는 휴게소 직원으로서 자신의 동전을 다시 넣고,
제대로 된 커피를 뽑아주었다.
그랬더니,
그 여성이 “고마워요. 저건(걸쭉한 커피) 아저씨가
드시면 되겠네.”라며 돌아서는 게 아닌가….

“제가 그 때 청소복이 아니라, 신사복 차림이었다면,
그 여성이 어떤 인사를 했을까요 ??
겉모습으로 사람을 평가하면 안 되죠.”

ㅂ신부는 “그러고 보면, 지난 27년 동안 사제복 덕분에,
분에 넘치는 인사와 대접을 받고,
살았는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눈물 젖은(?) 호두과자도 먹어 보았다.
아침식사를 거르고 나왔는데, 허기가 져서,
도저히 빗자루질을 할 수가 없었다. 하는 수 없이, 호두과자 한 봉지를 사들고,
트럭 뒤에 쪼그려 앉아 몰래 먹었다.
손님들 앞에서, 음식물 섭취와 흡연을
금지하는 ‘근무규정’ 때문이다.

그의 한달, 전 월급은 120만원 이다.
그는 “하루 12시간씩 청소하고,
한 달에 ‘120만원’ 받으면,
많이 받는 거냐 ? 적게 받는 거냐 ?”라고,
기자에게 물었다.

또 “언젠가 신자가 사다준 반팔 티셔츠에 ’10만원’
넘는 가격표가 붙어 있던데,,,,” 라며
120만원의 가치(?)를 따져보았다.

이번엔 기자가 “신부님이 평범한 50대 중반 가장이라면,
그 월급으로 생활할 수 있겠어요 ?” 라고 물었다.
“내 씀씀이에 맞추면, 도저히 계산을 못하겠네요.
그 수입으로는 평범한 가장이 아니라,
쪼들리는 가장밖에 안 될 것 같은데,,,,,”

그는 “신자들은 그런데도, 헌금, 교무금, 건축기금,
까지 낸다. 이제 신자들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강대에서 “사랑”을 입버릇처럼
얘기했는데, 청소부로 일 해보니까,
휴지는 휴지통에, 꽁초는 재떨이에 버리는 게,
“사랑”임을 깨달았다 !”라고 말했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면,
누군가가 그걸 줍기 위해, 허리를 굽혀야 합니다.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은 “평범한 일”입니다.
또 과시할 것도 없고, 누가 알아주기를 바랄 필요도 없죠.
자랑, 시기, 질투, 무시도 없습니다.
그게 “참사랑” 입니다 !”

그는 신자들이 허리 굽혀 하는 인사만 받어왔던,
신부가 온종일 사람들 앞에서 허리 굽혀서,
휴지를 주우려니까, 처음엔,
여간 힘든 게 아니였다며 웃었다.

그는 퇴근하면, 배가 고파서, 허겁지겁 저녁식사하고,
곧바로 곯아 떨어진다며, 본당에 돌아가면,
그처럼 피곤하게 한 주일을 보내고, 주일미사에,
온 신자들에게 “평안”, “휴식”, “위로”를 주는,
“강론(설교)을 해주어야 겠다고, 말했다 !

이 날은, 그의 ‘마지막 근무 날’ 이었다.
애초에 ‘한 달 계획’으로 들어왔다.
그는 낮은 자리에서의 ‘한달 체험’을 사치라고 말했다.

“난 오늘, 여기 그만 두면, 안도의 한숨을 돌리겠죠.
하지만, 이곳이 생계 터전인, 진짜 미화원이라면,
절망의 한숨을 쉴 것입니다.
다시 일자리를 잡으려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나도 빽 써서 들어왔는데,,,,
그리고, 가족들 생계는 당장 어떡하고,,,,
그래서, ‘사치스러운 체험’이라는 거예요.”

그는 인터뷰가 끝나자, 일터로 뛰어갔다.
한 시간 가량 자리를 비운 게 마음에 걸려서 그런 것 같다.

미화반장한테, 한소리 들었을지도 모른다.
쓸고 닦고 줍고…..
몸을 깊숙이 숙인 채, 고속도로 휴게소를 청소하는 ㅂ신부님.

그에게 빗자루질은,
‘사제생활 27년’ 동안, 알게 모르게 ‘젖어든 타성’에서,
벗어나고, ‘마음의 때’를 씻어내려는,
“기도의 빗자루”가 되였을 것 이다 !

“사제님”, “목사님”들께서, 일반인들의 삶(?),
체험을 한후에,
강단에 서신다면,,,,,

“십자가의 예수님”, “십자가의 고통”
“죄인을 용서 하신 마음”으로,
? 하나님의사랑 ? 을 깨닳으신후에,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 하신다면,,,,,

물위에 기름이 돌듯이,
“성도들의마음”을 헤아리지 못하시고,
하늘의 뜬 구름 잡으라는,
설교들을, 하시지 못 하실 터인데,,,,,,

“예수님”의 안타까워 하시는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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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V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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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by Sohn, Jin Gul (손진걸).

In Vain

Psalm 127 A song of ascents.
Of Solomon.

Unless the LORD builds the house,
its builders labor in vain.
Unless the LORD watches over the city,
the watchmen stand guard in vain.

In vain you rise early and stay up late,
toiling for food to eat —
for he grants sleep to those he loves.
Psalm 127: 1-2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너희가 일찌기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시편 12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