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ruit of the Spi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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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ruit of the Spirit

But the fruit of the Spirit is
love, joy, peace, patience,
kindness, goodness, faithfulness,

gentleness and self-control.
Against such things there is no law.
Galatians 5: 22-23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갈라디아서 5: 22-23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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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정호승-

이 세상 사람들
모두 잠들고
어둠속에 갇혀서
꿈조차 잠이 들 때

홀로 일어난
새벽을 두려워말고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겨울밤은
깊어서 눈만 내리고
돌아갈 길 없는
오늘 눈오는 밤도

하루의 일을 끝낸
작업장 부근
촛불도 꺼져가는
어두운 방에서

슬픔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절망도 없는
이 절망의 세상
슬픔도 없는
이 슬픔의 세상

사랑하며 살아가면
봄눈이 온다.
눈 맞으며
기다리던 기다림 만나

눈 맞으며
그리웁던 기다림 만나
얼씨구나 부등켜안고
웃어 보아라
절씨구나 뺨 부비며
울어 보아라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어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

봄 눈 내리는
보리밭 길
걷는 자들은

누구든지 달려와서
가슴 가득히

꿈을 받아라
꿈을 받아라.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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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White Bi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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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White Birch)

-H. Dragon-

White Birch(자작나무)의
다른 이름을 백단, 백화(白樺)라 불리는 나무를 태우면
‘자작자작’ 소리가 나서 붙인 이름이라고하죠.

물론 모든 나무는 불에 탈때 자작자작 소리를 내지만,
자작나무는 다른 나무에 비해 소리가 크고
많이 나는 이유는 자작나무속에는 기름기가 많기 때문이랍니다.

기름이 없던 시절에는 자작나무로 불을 밝혔으며,
자작나무를 의미하는 한자 화(樺)는
나무의 성분을 본뜬 이름이며,
흔히 사람들이 결혼식을 올리는 것은…..

《화촉(燭)밝힌다》라고 하는데,
화촉이 바로 자작나무 껍질로 만든
초라는 의미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즉, 결혼식을 화촉(華燭)을 밝힌다라고하는 말은 촛불이 없었던 옛날에 자작나무의 수피에 불을 붙여 촛불 대용으로 쓴 것으로부터 유래된 것으로 자작나무는 華 또는 樺로 표기되고 있는데 《화촉(華燭)을 밝힌다》는 것은 수피의 불로 어둠을 밝혀서 행복을 부른다는 뜻이 담겨있는 곧 결혼식을 의미하게 되었고, 자작나무가 많은 지방에서는 나무로부터 기름을 얻을 수 있었는데 이런 연유로 곧 밝음과 빛의 상징을 나타낸다 할 수 있겠죠…

또한 재미있는 자작나무의 탄생 설화로는

몽골의 영웅이자 세계 역사를 바꿔 놓은 칭기즈칸( 테무진 鐵木眞, Jinghis Khan)이 유럽을 침략하던 시절, 왕위계승에 불만을 품은 한 왕자가 칭기즈칸 군대의 우수함을 과대 선전해서 유럽 군대가 싸우지도 않고 도망가게 했으며 이 사실을 안 유럽의 왕들이 이 왕자를 잡으려 했으나, 그는 깊은 산 속으로 도망갔으나, 더 이상 숨을 곳이 없어 구덩이를 파고 흰 명주실로 친친 동여매고 그 속에 몸을 던져 죽었답니다. 흰 비단을 겹겹이 둘러싼 듯, 하얀 껍질을 아무리 벗겨도 흰 껍질이 계속 나오는 자작나무가 바로 이곳에서 자란 나무라는 전설이 숨어 있는 나무랍니다.
자작나무가 가장 아름다움을 뽐내는 때는 잎을 다 떨구고 난 후 순백의 裸身으로 서 있는 겨울, 순백의 무채색이 강렬하게 노래하는 한겨울이라 하겠죠.

한겨울 자작나무 숲을 걷노라면 융단처럼 깔린 푹신한 숲 길에서 시공을 뛰어넘은 지평선 너머에 있는 도피안(pāramitā, 到彼岸)의 세계가 바로 자작나무숲이라 할 수 있겠지요~??

한걸음 한걸음 정적속에 쌓여 자작나무 숲속의 바스락거리는 발자국 소리와 숨어있는 듯 한 숨소리, 이따금 다니는 숲속 동물의 움직임만 느낄 수 있고 손이 곱을 정도로 차갑고 청량한 산소는 꿈속에서 만날 수 있는 신선을 만날 수 있는 곳인 자작나무숲은 카톡 Dj H.Dragon 마음의

얇은 종이같은 하얀 껍질과 상처같은 옹이를 만지면서 빼곡한 나무사이길은 왠지 모를 신비감에 젖어들게하고 깃털처럼 일어난 얇은 외피는 작은 바람에도 파르라니 몸을 떠는 것이 보기에도 애처로와 보일 것 같죠.

한겨울 추위가 강해지면 질수록 수피는 은백색으로 더욱 하얀해지며 품고 있던 기름으로 자기 몸을 보호하는 자작나무는 매섭고 세찬 시베리아 추위속에도 굳건하게 서서 위용을 뽐낼 겨울나무로 겨울 날 자작나무숲속에 하얀눈이 내리면 자작나무는 아리따운 처녀어깨처럼 가여린 나뭇가지가 오히려 외로워 보일지라도 선비처럼 지조와 기개의 당당함을 더해 줄 것이라는 생각이 H.Dragon에게 스며드는 내리는 눈마저 땅에 닿기전에 얼어붙는 춥디 추운 겨울밤 입니다

자작나무숲에 눈이 내리는 날이면 하얀 가지위에 겨울의 무게가 더해져 숲에는 하얀 낭만이 살아 숨쉬며, 숲의 요정들 속삭임에 질투하듯 자작나무도 자작자작 속삭여 숲요정들의 속삭임에 애틋함을 더해주는 풍광이 숲속에서 모락모락 피어나겠다는 생각이 카톡 마음속에 주마등처럼 스쳐가네요.
이런 낭만이 살아있는 자작나무숲은 이국적인 분위기로 인하여 낭만과 동경의 대상이 되어 왔으며, 오랫동안 실생활에서도 우리와 함께한 쓰임새가 많은 나무로서 목질이 가볍고 단단하며 보존성이 좋다합니다. 우리 조상들도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신라 천마총 천마도를 자작나무 껍질에 그렸으며, 자작나무는 박달나무와 마찬가지로 매우 단단하고 결이 고우며 벌레도 먹지 않아 고급 가구재나 조각재로 쓰는데, 이런 이유로 해인사 팔만대장경 경판 일부도 자작나무로 제작했다 하죠.

예전 깊은 산골의 집은 대들보, 기둥, 문살도 자작나무이였으며, 깊은 밤이면 여우가 우는 곳도 자작나무숲이였고, 맛있는 모밀국수를 삶는 장작도 그리고 감로같이 달콤한 샘이 솟는 박우물도 먼산 평화로와 보이는 안락한 산골은 온통 자작나무숲속에 자리잡은 곳 자작나무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곳 자작나무 숲은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할머니같은 숲이라 할 수 있겠죠.

《당신을 영원히 기다립니다.》라는 지조, 의리의 대표적인 상징인 자작나무가 주는 교훈이 그리워지는 이시대.

변화무쌍한 인간들의 갈대같은 마음에 하얀 신선처럼 반듯이 서서 올 곧은 기개로 당당했던 옛날 선비처럼 귀감이자 정신적인 의리와 지조라는 교훈을 주는 자작나무를 기리며.

2016년 1월 23일 결빙마저 쩌어쩍 갈라지는 소리를 내는 눈오는 추운 밤에
행복한 H.Dragon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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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fear in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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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fear in love.

There is no fear in love.
But perfect love drives out fear,
because fear has to do with punishment.
The one who fears is not made perfect in love
1John 4:18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요한복음 4: 18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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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큰바람 불어와
가시나무 흔드니

빈 마음에
미움과 원망의
먹구름 몰려와라

너무 무거워
주께 나오니

내 짐
풀어주시고
새마음 주신다

눈물닦고
일어나니
사랑의
마음으로
채워 주셨네

오늘의
연료로
또 달려본다.

신나는 하루
감사이다

-편안한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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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의 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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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Erick Johansson

두려움의 근원

정윤도

두려움은
상황이나 환경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의 상황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이 두려움을
창조해 내고
있는 것입니다.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며 있을 수 없는
일을 가정하고
부정적인 말을 하며
스스로 두려움을
생산 하고 있는 것입니다.

두려움을
만들어 내는 것은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인지하세요.

두려움을 만들어
내는 것이 우리
자신이듯이
두려움을 사라지게
할 수 있는 것 또한
결국 우리 자신뿐이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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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사라지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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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Sang Hee Ahn


엄마 사라지지 마

-한 설희-

엄마는 외딴섬에 삽니다. 서울 이문동의 세평 남짓한 작은 방이 엄마가 딛고 있는 세계의 전부입니다

아흔 두해를 살았습니다. 말많은 4남매를 홀로 키우느라 부대낀 삶이었습니다. 몸도 마음도 마모됐지요. 엄마는 외도로 집을 나간 아버지를 한평생 기다렸습니다. 2년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말없이 창밖만 바라보시더군요. 오랜 기다림의 끝이었습니다. 아버지의 장례식장을 나오면서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혹시 엄마도 아버지처럼 사라지지 않을까? 엄마를 간직하고 싶었습니다.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기록하고 싶었습니다.

2010년 10월 27일, 카메라로 엄마와 처음 눈을 맞춰습니다. 젊은시절 잠깐 익혔던 사진을 4년전부터 다시 배우는 중이었습니다. 프레임안에 들어온 엄마는
점점 쇠약해져 갔습니다. 하루 종일 잠만 자는 날도 있었지요. 어쩌다 몸을 일으키면 앙상한 팔과 다리가 날카롭게 렌즈에 부딪쳐습니다.
“늙은이를 찍어 뭣하냐.” 철컥거리는 셔터소리에 엄마는 손사래를 쳤습니다.

엄마를 기록하는 작업은 계속됐습니다. 경기도 일산 집에서 한 번은 이문동에 들렀습니다. 셋째 남동생 내외가 일을 나가면 엄마는 검은 방에 홀로 남습니다
딸이 차려준 밥상 앞에서 어렵게 숟가락을 뜨고, 쪼그려 앉아 양치질을 하고, 성경을 읽고 교복 입은 아들의 옛날 사진을 바라봅니다. 딸은 그 작은 세계를 놓치지 않으려 셔터를 눌렀습니다.

하루는 경대위에 못보던 화장품세트를 발견했습니다
“며늘애한테 부탁했어” 며칠전 엄마사진이 실린 잡지를 보여드렸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처음엔 카메라 앞에서 성질을 내던 양반이 우아한 손짓을 해 보이고
입매에도 힘을 줍니다. 구십이 넘어도 예뻐 보이고 싶은 그녀는 여자였습니다.

*****

올 초에는 엄마 사진을 모아 전시를 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찾았습니다. 한 중년 여성은 주저앉아 울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엄마를 생각했던 것이겠지요. 바깥 출입이 어려운 엄마는 전시회에 오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찍을 수 있는 사진이 줄어듭니다. 곰살맞은 구석이란 찾아볼 수 없는 맏딸이었습니다. ***2012년

< 사진/안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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