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ness
Photo by the various artists
사평역(沙平驛)에서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
흰 보라 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
톱밥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기에 쿨럭이고
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
한 줌의 톱밥을
불빛 속에 던져 주었다.
내면 깊숙이
할 말은 가득해도
청색의 손바닥을
불빛 속에 적셔두고
모두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산다는 것이
때론 술에 취한 듯
한 두릅의
굴비 한 광주리와 사과를
만지작거리며
귀향하는 기분으로
침묵해야 한다는 것을
모두들 알고 있었다.
오래 앓은 기침소리와
쓴 약 같은
입술담배 연기 속에서
싸륵싸륵 눈꽃은 쌓이고
그래 지금은 모두들
눈꽃의 화음에 귀를 적신다.
자정 넘으면
낯설음도 뼈아픔도
다 설원인데
단풍잎 같은
몇 잎의 차창을 달고
밤열차는
또 어디로 흘러가는지
그리웠던 순간들을
호명하며 나는
한 줌의 눈물을 불빛 속에 던져 주었다.
-글/곽재구-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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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from app>
<건강 상식>
뇌출혈은 왜 일어나는가?
날씨가 차가워져갑니다.뇌출혈 조심해야할 때입니다. 참고하시어 건강한 겨울을 보냅시다.
♥뇌를 강하게 하는 비결은 엄지 발가락인데 뇌가 망가지면 뇌를 수술합니다.
♥뇌출혈로 쓰러져도 엄지 발가락을 만지면 그만입니다.
♥물론 그 전에 미리 엄지 발가락을 잘 만져서 뇌를 튼튼하게 만들면 그런 일이 평생 일어나지 않겠지요.
♥엄지 발가락도 약하고 새벽에 오줌을 잘 참고 옆으로 자면 당연히 뇌출혈이 발생합니다.
♥뇌출혈이라는 것은 코피와 같은 것으로 차라리 코피가 터지면 뇌출혈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코피가 그나마 좋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오줌을 잘 참으면, 그 요산은 혈관을 타고 그 사람의 가장 약한 곳을 무작정 파고 들어갑니다.
♥어떤 사람은 위암이 걸리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무좀이 걸리고, 어떤 사람은 심장병이 걸리고, 어떤 사람은 백내장이 걸리고, 어떤 사람은 구안와사가 오고, 어떤 사람은 유방암이 오기도 하지요.
♥뇌출혈은 왜 일어나는가?
♥정답은 새벽에 오줌 참고 한쪽으로 잠을 자는 습관이
오래 지속되어서 그러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엄지발가락을 잘 만져서 녹이 슨 뇌의 센서를 수리하게 되면 언제 오줌을 퍼내야하는지를 뇌에서 알려드립니다.
♥알람이 울려 퍼지는것 처럼
‘얼른 일어나 소변보세요.‘
라는 메시지가 도착하지요.
♥지구별을 긴 지렛대를 이용하여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뇌에서 가장 먼 지렛대 엄지 발가락을 이용하여 얼마든지 뇌를 건강하게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뇌를 다스리는 스위치는 뇌의 가장 멀리 있는 반대편 엄지 발가락입니다.
♥시간 날 때마다 엄지 발가락 조물조물 뇌건강을 위해 열심히 만져서 하나님의 크신 은총가운데 늘 강건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샬롬! 힐링치유 교역자
이 육국목사배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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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 love
This is how God showed his love among us: He sent his one and only Son into the world that we might live through him.
This is love: not that we loved God, but that he loved us and sent his Son as an atoning sacrifice for our sins.
1John 4: 9-10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요한일서 4: 9-10
이주의 사건
(Weekly History)
“1906년 11월 17일,
최익현 선생 사망”
일본 대마도에는 금빛 글자가 새겨진 비석이 있습니다. 비석에는 “대한인최익현선생순국비”라 쓰여있습니다.
조선 말 이름 높은 유학자이자 위정척사운동의 선봉에 섰던 면암 최익현 선생의 죽음을 애도하는 비입니다. 왜 최익현 선생은 이 땅이 아닌 일본 대마도에서 생을 마감했을까요?
최익현은 1876년 강화도 조약이 체결되자 도끼를 메고 광화문 앞에 나아가 반대 목소리를 높였고, 1905년 을사늑약 이후에는 공개적으로 의병을 모집하여 활동하였습니다.
최익현은 곧 관군에 붙잡혀 대마도로 유배를 가게 되었습니다. 대마도에 도착하자 대마도주는 최익현에게 일본식 단발을 요구하였는데, 최익현은 그에 대한 거부로 단식을 시작하였습니다.
일본의 온갖 회유와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단식을 이어갔는데 일본 관원이 억지로 입을 벌려 음식을 넣어도 씹지 않고 버틸 정도로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그의 기개에 놀란 대마도주가 사과하고 왕이 단식을 거둘 것을 명해 겨우 단식을 중단하였지만 후유증으로 음력 11월 17일 숨을 거두었습니다.
최익현의 강경한 의지와 기개는 당시 대마도의 명망있는 인사들을 감동시켰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최익현 선생을 기리는 제사를 올리며 선생의 유지를 지켰습니다.
대세가 이미 기울어 한 사람의 힘이 대세를 돌리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옳지 않은 것은 하지 않고, 자신의 온 힘을 다해 저항했던 한 사람의 생애가 대마도 사람들에게도 큰 울림을 주었던 것입니다.
그것이 오늘을 그저 한 사람이 생을 다한 날이 아닌 역사적 사건이 있었던 날로 기억해야 하는 이유가 아닐런지요.
가져온 곳: 여행이야기
? 주말 잘 보내세요. ?
장 형배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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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is no fear in love. But perfect love drives out fear, because fear has to do with punishment. The one who fears is not made perfect in love.
We love because he first loved us.
1John 4: 18-19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요한일서 4: 18-19
– 집배원 추천-
남편이 세상을 떠난지
벌써 8년입니다.
신혼 때부터 남편은
밖으로만 돌았고
툭하면 온몸에 멍이 들도록 나를 두들겨 팼습니다.
둘째가 태어나도 달라지지 않던 남편은 언제부턴가
자꾸 숟가락을 놓치고 넘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정도가 심해져 진찰해 보니
“소뇌 위축 증” 으로 운동능력 상실, 시력 장애에 이어 끝내 사망에 이른다는
불치병 이었습니다.
병수발을 하면서 생계를 잇기 위하여 방이 딸린 가게를 얻었습니다.
남편의 몸은 쇠약해지고 점점 굳어만 갔습니다.
그 와중에도 남편에게 좋다는 약과 건강식품,
갖고싶은 물건을 사오라고 고집을 부려 내속을
태웠습니다.
그렇게 8년을 앓다
“미안하다”는
“수고했다”는
“잘 살아라”는
말 한마디 없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세월이 흘러 큰애가 군에 가던 날은 남편이 더 없이 원망스러웠습니다.
등록금이 없어 가게 된 군 입대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건강할 때는 술만 먹고,
아파서는 약 값과 병원비에, 죽어서는 아플 때 진 빚 갚느라 아들 등록금도
못내고 평생 짐만 주고 간 남편과 “영혼 이혼”
이라도 하고 싶었습니다.
얼마 전에는 작은아이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하여
집을 팔고 청주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짐을 싸고 덜챙긴 물건이 없나 살피다가
버리려고 모아둔 책을 뒤적였습니다.
그 사이에 눈물 인지 침인지 얼룩진
누런 종이에 쓰인 글을 발견했습니다.
“애들 엄마에게,…”
당신이 원망하고 미워하는 남편이요.
언제 죽을지 모르는 나를 보살펴 주어 고맙소.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 날마다 하고 싶었지만
당신이 나를 용서 할까 봐서 말을 못했다오.
난 당신에게 미움을 받아도 마땅한 사람이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는 말 같구려.
“여보, 사랑하오!
날 끝까지 용서하지 마오.”
“다음 세상에서 다시 만나면 그때는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겠소.
여보…!! 정 말 정 말 사랑하오.”
손에 힘이 없어 삐뚤빼뚤하게 쓴 남편의 편지를
보는 내 얼굴에는 눈물 콧물이 범벅이 되어
흐르고 있었습니다.
부끄럽게도 여태껏 자신만을 위하여 울어 왔습니다.
아직도 가슴 아픈 속울음은 언제나 나 자신을 위하여
터져 나오니 얼마나 나이 먹어야 마음은 자라고
마음의 키가 얼마나 자라야 남의 몫도 울게 될까요?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훔치며 창밖을 보니 어느 듯
어두운 밤 귀뚜라미 처량하게 우는소리….
먼 곳에서 개 짓는 소리만 간간히 들여옵니다.
“여보…!! 보고 싶군요…”
격려하며 사랑하며
기쁨가득 사랑가득한
축복의 하루 되십시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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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쁜 자여’
이제 아침이
밝아 옵니다.
긴 어둔밤 거쳤으니
이제 일어나
우리의 길로
떠납시다.
우리 가는 길
좋은 날도 있고
아픔 가득한 날도
있겠지요
우리 사랑으로
불 밝혀 함께
가기로 해요.
어두운
험곡도 함께
위험한
강물도 함께
손 꼭 잡고
지나기로 해요
지칠땐
내 어께에 기대요
내가 지칠때 에는
당신께 기댈게요
어여쁜 이여
이제 일어나
눈물이 없고
사랑만이 넘치는
우리의
본향으로
떠나기로 해요
-편안한 언덕/ 이시우-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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