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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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가시

가까이
다가 가면
세우는
너의 가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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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갈 수록
아프게 찌르는 구나
.
더 이상
다치고 싶지 않은
방위의
몸짓
.
모두의
가시는 그렇게
.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는 무장이려니
.
-편안한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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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He gives generously to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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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gives generously to all 
If any of you lacks wisdom, he should ask God, who gives generously to all without finding fault, and it will be given to him.
James 1: 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야고보서 1: 5

릴랜드 스탠포드(Leland Stanford) 부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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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Jane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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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랜드 스탠포드(Leland Stanford) 부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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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줄무늬 원피스를 입은 할머니와 올이 다 드러난 낡은 정장을 한 할아버지가 보스톤 역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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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부부는 하버드 대학의 ‘총장실’로 주춤주춤 걸어들어갔다. 비서는 곧 이 촌스러운 시골뜨기 노친네들이 하버드에 볼 일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판단하고는 얼굴을 찌푸렸다.
“총장님을 뵈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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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비서는 잘라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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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님께서는 하루종일 바쁘신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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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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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는 노부부가 돌아가겠거니 하고는 자기일만 한채로 네시간 동안이나 무시하고 방치해 두었다. 그러나 노부부는 돌아가질 않았다. 비서는 점점 지쳐서 마침내 총장에게 이야기 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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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만나주시면 갈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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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가 총장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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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은 허름한 차림의 노부부라는 말에 방해받는다는 생각에 치민 화를 머금고 한숨을 내쉬고는 마지못해 만나겠노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사람들과 일일이 시간을 낭비할 수 없었으나, 굳은 표정으로 위엄을 부리며 그들에게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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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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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에겐 하버드에 1년을 다닌 아들이 하나있었지요. 그애는 하버드를 아주 사랑했어요. 여기서 아주 행복해 했어요. 그런데 약 1년전에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저희는 캠퍼스 내에 그 애를 위한 기념물을 하나 세웠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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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은 전혀 감동하지 않았다. 오히려 퉁명스럽게 대하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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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하버드를 다니다 죽은 사람 모두를 위해 동상을 세워줄 수는 없습니다. 그랬다면 이곳은 공동묘지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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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아닙니다. 총장님! 동상을 세우고 싶은것이 아니예요. 건물 하나를 기증할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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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은 눈을 굴리며 ‘낡은 줄무늬 원피스’와 ‘올이 다 드러난 낡은 촌스런 양복’을 번갈아 보고나서 큰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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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라고요. 건물 하나를 짓는데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알고나 하시는 말입니까? 하버드의 건물을 모두 짓는데 750만 달러가 넘게 들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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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잠시 숨 죽였다.
총장은 드디어 노부부를 쫓아낼 수 있게 되었다며 한숨을 쉬었다.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보더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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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 금액이면 대학을 세울 수 있나보죠?
그냥 우리가 하나 만들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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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신사는 고개를 끄덕였고 노부부는 미소를 지으며 총장실을 나갔다.
총장의 얼굴에는 혼란과 당혹감이 역력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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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랜드 스탠포드(Leland Stanford) 부부는 하버드를 나가 곧장 캘리포니아의 팔로알토를 향한 여행을 떠났다. 그곳에 하버드 대학교가 더이상 돌보아 주지 않는 아들을 기념하기 위해 사랑하는 아들의 이름을 딴 릴런드 스탠포드 주니어 대학교 를 설립하였다.
지금의 명문대학인 스탠포드대학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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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대학의 총장과 비서는 스탠포드 부부를 겉모습 만 보고 판단해 고액의 기부금을 받을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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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겉모습만 보고 섣부른 판단을 하게되는
‘고질병’ 이 쉽게 고쳐지지는 않지요.
예로부터 사람은 외관을 많이 보았다는 것은
3천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성경책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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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는 것^~~
이것도 평생의 훈련이 필요한 일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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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사색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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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시간
소설가 박경리씨는 이렇게 말했다.
“다시 젊어지고 싶지 않다. 모진 세월 가고 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렇게 편안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홀가분하다.”
다음은 박완서씨가 썼던 글이다.
“나이가 드니 마음 놓고 고무줄 바지를 입을 수 있는 것처럼 나 편한 대로 헐렁하게 살 수 있어서 좋고, 하고 싶지 않은 것을 안 할 수 있어 좋다.
다시 젊어지고 싶지 않다. 하고 싶지 않은 것을 안 할 수 있는 자유가 얼마나 좋은데 젊음과 바꾸겠는가?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다. 살아오면서 볼꼴, 못 볼꼴 충분히 봤다. 한번 본 거 두번 보고 싶지 않다. 한겹 두겹 책임을 벗고 가벼워지는 느낌을 음미하면서 살아가고 싶다.
소설도 써지면 쓰겠지만 안 써져도 그만이다.”
두 분은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여류 소설가였다. 그러면서도 조용한 시골집에서 삶을 마감했다.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말이 있다.
가장 아름다운 인생은 물처럼 사는 것 (若水)이라는 뜻이다.
위의 두 분은 물처럼 살다 간 분이다.
흐르는 물처럼 남과 다투거나 경쟁하지 않는 부쟁(不爭)의 삶을 살았고, 만물을 길러주지만 공을 과시하려 하지 않는 상선약수(上善若水)의 삶을 살았다.
두 분의 삶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것은 자유이다.
흘러가는 강물처럼 부딪치는 모든 것들에서 배우고, 만나는 모든 것들과 소통하며 장강(長江)의 글을 쓰면서 그 글 속에서 인생과 사랑을 말했다.
말년의 두 분은 노년의 아름다움을 몸으로 보여 주었다. 후배들에게 이렇게 나이 먹어야 한다고 조용한 몸짓으로 표현했다.
박경리씨는 원주의 산골에서, 박완서씨는 구리의 시골 동네에서 노년의 침묵을 가르쳐 주었다.
천천히 걸어도 빨리 달려도 이 땅에서의 주어진 시간은 오직 일생뿐이다. 더러는 짧게 살다가, 더러는 조금 길게 살다 떠나간다.
오늘은 욕심을 버리고 물 흐르듯 가장 편하게 살아갑시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There is no fear in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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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is no fear in love
There is no fear in love. But perfect love drives out fear, because fear has to do with punishment. The one who fears is not made perfect in love.
1John 4: 18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요한 일서 4:18

아픈 만큼 삶은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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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만큼 삶은 깊어진다
흐르는 물이 고이면 썩어가듯 움직임이 정지되면 마음에 잡초가 자라난다.
상처 받기 두려워 마음 가두어 놓고 잡초 무성히 키울 바에야 차라리 어울리는 세상에서 속마음 열어 놓고 사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들어야 할 것 듣기 싫고 가지고 있는 것 버리기 싫지만 마음은 한 시간에 머물러도 한 곳에 갇혀 있어도 아니된다.
매서운 바람이 마음 한구석에 소용돌이를 일으켜 드러난 상처에 생채기를 만든다 하여도
고통이 아픈 만큼 줄 수 있는 자람이 있고 교훈이 있기에 마음은 편한 곳에 두어 움직임이 계속되게 해야 한다.
물은 흐르기 싫어도 흘러야 하고 흐르는 물은 파도를 만들 듯 마음은 추함이 있어도 열려야 하고 아픔이 있어도 흘러야 한다.
마음의 고통은 공기처럼 소중하여 아픈 만큼 삶은 깊어지고 자란 만큼 삶은 풍성해지고 편안해진다.
  – 작자 미상 –
좋은글 감사합니다

떨어지지 않는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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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지 않는 사과
1991년 가을, 연이은 태풍으로 일본 아오모리현(靑森縣)의 사과가 90% 정도 떨어졌습니다.
애써 재배한 사과를 90% 정도를 팔 수 없게 되자 사과를 재배한 농민들은 깊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그때도 결코 슬퍼하지 않은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떨어지지 않은 나머지 10%의 사과에 “떨어지지 않는 사과”라는 이름을 붙여 수험생에게 10배나 비싸게 판매했습니다.
그 결과는 “떨어지지 않는 사과”라는 이름 때문에 수험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오히려 이익을 냈습니다.
그는 태풍으로 땅바닥에 떨어진 90%의 사과를 의식하지 않고, 떨어지지 않은 10%의 사과를 보았던 것입니다.
어디를 보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달라집니다. 세상만사 마음먹기에 달려 있습니다.
일절유심조 (一切唯心造)입니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불평할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갖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합시다.
주머니는 가난해도 마음만은 부자로 삽시다.
힘들고 지쳐 고개조차 들을 수 없을 때도 파란 하늘 한번 쳐다 보고 다시 시작합시다.
물론 하다가 안될 수 있습니다. 그럼 또 합시다.
지성이 지극하면 돌에도 꽃이 핀다고 합니다. 지성(至誠)이면 감천(感天)입니다.
오늘 하루도 눈에 띄지 않는 10%에 관심을 가지고 행복 찾도록 합시다.
?축복 가득한
  하루 되세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This is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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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love
This is love: not that we loved God, but that he loved us and sent his Son as an atoning sacrifice for our sins.
1John 4: 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요한1서 4: 10

어머니

Unknown
어머니 
눈도 어둡고
귀도 어둡고
밝은 것은
눈치와 미안함 뿐
나이 들면
다 마찬가지인데
늙어 죄인이 되신 어머님
밥상을 차리다가
반찬에 빠진
밥풀을 걷어 내며
짜증이 날 때 마다
어린 시절
나의 더러운 곳곳
손으로 닦아주시며
웃어주시던
어머님을 생각하면
온갖 핑계와 거짓말로
속여도 속여도
속아주었던
그 끝없는
속앓이를 생각하면
쪼그라들고
천해지신 그 몸짓을
조금 더 이해하려고
애쓰는 천박한 마음이
초라해진다
벌써…여러 해
긴병에 효자없다고
지쳐서 어쩌냐고
속도 모르며
말하는 사람들아
어머님의
막막했던 가슴
나도 조금
흉내 내어 보는 것뿐이다
그래도 거기
당신만한 진심이 있으랴
끝없이
쏟아 부어 주신 마음속에
조금 나눠 드리는 척
생색내는
이 불효자식은 여전히 당신의 내리사랑을 이해하는 척 하는 것 뿐
그래서 자식은 애물단지고
부모는 고려장단지인가보다.
알고 보면 영원히 철없는 것이
자식인 것을…
-책속의한줄-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