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에서
– 화가 현산 강민-
옛날 옛적에
한번 와 본 기억은 있는데,
촌넘 서울 명동이라는
곳을 왔다.
높은 빌딩에 매달려
페인트를 하루 종일
칠하고 점심시간에
아래를 바라보니,
사람들은 개미같이 보이고 서울의 명동은
참으로 높은 빌딩도 많다.
하루 일을 끝내고 숙소로 가는 길 거지 꼴에
페인트 복을 입고.
지하도를 건너 호텔 앞을 지나니,
사람의 의상에 따라
급수가 정해지는 구나
지금 나는 미천한 일용직 페인트공이다.
손과 얼굴 옷에는
울긋불긋 페인트 묻고,
냄새가 나는지 묻을까,
사람들이 피한다.
이런 인생의
경험도 재미있다
숙소 옆에 식당에서
저녁을 먹는데
너무 피곤하여
밥 맛이 없다.
대접에 시원한 물 부어
밥을 말아 먹고
같이 일을 한 사람들을
바라보니
내가 제일 나이가
많은것 같다.
세상에 공짜란 없다
남의 돈 누가 공짜로
주겠나 일당이 쎄면
그만큼 위험하고
힘이든다는 것을
깨달게 하는 하루였다.
내일 또 곤드락에
올라타 하루종일
페인트를 칠한다
다리가 견뎌줘야 하는데
걱정이다 나이는 못속이는가 보다.
이것도 예술인가 ?
인생예술 ㅡㅡㅡ이ㅡㅡㅡ라ㅡㅡ
– 화가 현산 강민-
격려하며 사랑하며
기쁨가득 사랑가득한
축복의 하루 되십시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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