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영혼의 자연이어서
시를 쓰시려
하십니까.
시인으로
살려하십니까.
시인의 영혼은
큰 자연을 살아가는
고독한 겸손이옵니다
눈물도 자연이요,
슬픔도 자연이요,
사랑도 자연이요,
실연도 자연이요,
만남과 이별도 자연.
깨달음도
허망으로,
믿음도 허공으로,
큰 자연의 바람이옵니다
자연 속에서
스스로의 운명을
닦으며 닦으며
투명한 영혼을
살아가는
큰 자연이옵니다.
-글/조병화 시인-
(1921-2003)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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