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Deep Pit


A Deep Pit

The
mouth of
an adulterous
woman

is
a deep
pit;

a man
who is under
the Lord’s wrath
falls into it.

Proverbs 22:14

음녀의
입은

깊은
함정이라

여호와의 노를
당한 자는

거기
빠지리라

잠언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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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시

5월의 시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초록색
서정시를 쓰는
5월

하늘이
잘 보이는
숲으로 가서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게
하십시오

피곤하고
산문적인 일상의
짐을 벗고

당신의
샘가에서
눈을 씻게
하십시오

물오른
수목처럼

싱싱한 사랑을
우리네 가슴속에
퍼 올리게
하십시오

말을 아낀
지혜 속에
접어 둔 기도가

한 송이 장미로
피어나는
5월

호수에 잠긴
달처럼 고요히
앉아

불신했던 날들을
뉘우치게
하십시오

은총을 향해
깨어 있는 지고한
믿음과

어머니의
생애처럼

겸허한 기도가
우리네 가슴속에
물 흐르게
하십시오

구김살 없는 햇빛이
아낌없는 축복을
쏟아내는
5월

어머니
우리가 빛을
보게 하십시오

욕심 때문에
잃었던 시력을
찾아

빛을 향해
눈뜨는

빛의 자녀
되게 하십시오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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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신부 3


오월의 신부 3

화목의 꽃
피어나는

오월의 향
그러움속에

그대의
창가에 서성일때
괜시리 붉어지는
이맘

장미꽃
한 송이 꽂아주려
화원을 노크하고
들어섰는데

하이얀
면사포로 들러진친
너의 향그런 모습
떠올라

살며시
다아가 서서
망설임 없이
설레임
안고

신혼의
꿈에 젖은
얼굴 떠 올라
입맞추며 사랑을
속삭이네

그대 향그런
새악시 볼

삶에 지쳐
힘들고 기진할 때

그대
먼저 내게
함박 웃음꽃 피어
동녘의 붉은 해 속
입맞추었지

어느새
우린 두 손 잡고
황혼의 저녁 커피 향
그러움

마음으로
숨 고르게 쉬며
일상의 생활되어
가네

-은파 오애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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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의 계수나무

시절의 계수나무

미루나무 세월은
너무 짧아요

할주머니 나이에
뭐가 있겠어요

그저
남편과
새끼들 시부모
속이고

간격이 다정한
애인 토끼
한마리와

계수나무
아래에서
방아도 찧고

너도 시한수
나도 시한수
읊으며

다정하게
사는 거지요

가족을
기만하고
속이는 건
아프지 않아요

쏟아지는
부끄러움과
욕설은 싫어요

하염없이
뻔뻔한 나를
위로해 주세요

-황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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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e Things that are Too Amazing


Three Things that are Too Amazing

There are
three
things

that are
too amazing
for me,

four that
I do not
understand:

the way of
an eagle in
the sky,

the way of
a snake on
a rock,

the way of
a ship on
the high
seas,

and

the way of
a man with
a young
woman.

“This is
the way of
an adulterous
woman:

She eats
and wipes her
mouth

and

says,
‘I’ve done
nothing
wrong.’

Proverbs 30:18-20

너무
신기해서

내가
깨닫지 못하는
것이 서넛
있으니

그것은
공중에 날아다니는
독수리의
자취와

바위 위로
기어다니는
뱀의 자취와

바다
한가운데서
길을 찾아다니는
배의 자취와

남자가
처녀와 음행한
자취이다.

그리고

음란한
여자의 자취도
마찬가지이다.

그녀는
나쁜 짓을
하고서도

시치미를
떼고

‘나는
아무것도
잘못한 것이 없다.’
라고 말한다.

잠언 30: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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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귀뚜라미



찬미 귀뚜라미

가을이
오기는 했다마는

무슨
섬돌이라고

내 책상 아래서
소리를 내고 있는
귀뚜라미야

네 맑은 음악
네 깨끗한
소리

그다지도 열심히
그침 없이
오래오래

내 귀에 퍼부어
귓속에 마르지 않는
샘물을

세상에서
제일 맑은 샘물을
솟아나게 하고 있는
귀뚜라미야

지난 여름의
내 게으름과

게으르기 쉬운
정신을 일깨우는
17mm 작은 몸의
날개에서
울려내는

너의 소리는,

예컨데
저 모든 종교라는
것들의 경전들을
다 합해도

도무지
그 근처에도
가지 못할 말씀
이시다

실솔(蟋蟀)이여
내가 알아들을 때까지
(실은 들리자마자
알아들었거니와)

열심히,
의도한 듯 열심히
내 귀에
퍼부어

내 가슴을
세상에서 제일
맑은

샘물의
발원지로
만들고 있는
실솔이여

-정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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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찬가

오월 찬가

연둣빛 물감을
타서 찍었더니
한들한들 숲이
춤춘다.

아침안개
햇살 동무하고
산허리에 내려앉으며
하는 말

오월처럼만
싱그러워라

오월처럼만
사랑스러워라

오월처럼만
숭고해져라

오월 숲은
푸르른 벨벳
치맛자락

엄마
얼굴인 냥
마구마구 부비고
싶다.

오월 숲은
움찬 몸짓으로
부르는 사랑의
찬가

너 없으면
안 된다고

너 아니면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라고

네가 있어
내가 산다.

오월 숲에
물빛 미소가
내린다.

소곤소곤
속삭이듯
날마다 태어나는
신록의 다정한
몸짓

살아있다는 것은
아직도 사랑할
일이 남아
있다는 것

오월처럼만
풋풋한 사랑으로
마주하며 살고
싶다.

-오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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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와 윤리 (cmnt)국정원 성범죄

시詩와 윤리 (cmnt)

일제 강점기에
윤동주 시인님이
옥에서 별을 헤며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침묵의 허기, 내면의
격렬한 숨죽임으로
하나하나 부를때

우리 마음에
파동을 일으키는
물결이 가슴 가득한
물기로 고이는
것을

몇년전
상영된 영화를 보며
우리는 함께
느꼈다.

그 것이
참 시詩라 생각하며
정갈한 마음으로

그 문앞에
감히 얼굴을
들지도 못하고

경건히 서있던
선조들과 시인들은
얼마나
많은가.

하지만
요즘 SNS 에서
시인이라 칭하는
소수의 사람들에게서
가끔 느끼는
것은

그들이
시詩의 세계가

마치 부적절한
남녀관계를

정당화
할 수 있는
언어의 세계로
포장 하려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내나 남편이
병이 깊어 수십년
식물인간으로 살아 온
사람의 배우자라면

그 절박한
아픔과 외로움을
인간으로서 충분히
헤아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남편이 버젓이
건강하게 옆에있고
성장한 자녀들을

아내이자
어머니이자
사회인으로서,

또는
남편이자
아버지이자
사회인으로서

“더듬다”
“핥다”등의
부적절하고
선정적인 단어들로
추파를 던지며

좋은 시를
쓰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경험이
필요하다고
하니

무슨 경험을
말하는 것인지
참으로 언어도단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한동안
썩은 암덩어리
같은

한 시인과
그 주위에서
격렬한 아픔의
숨죽임으로

고통을 받던
여류 작가들을
보았다.

대한민국에
‘간통죄’라는 법이
없어졌다는
것은

더 이상
우리 시민들이
가축이나 야만인 처럼
국가가 우리의 프라이버시를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는
선진적인 발상에서
온 것이다.

그 것은
도덕과 윤리를
거스르며

배우지에게
정서적 피해와
감성적 상처를
주라는 것이 아님을

먼저 식별해야 되겠다.

국민은
정치계나 법계
그리고 학교나
공공기관들이

투명하고
정직하고 성실히
그들의 업무에
임하길
원한다.

그리고
사회는 그 안에서
서로 믿음으로

평안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시인들의 시도
사회 한편에서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투명하고 아름답게
피어나야
할 것이다.

-글/유지호-

6/10/20 posted.
10/3/19 posted

*Comment*

n번방의 죄의식 없는
극악무도한 성폭력 범죄와
고유정의 폐륜범죄,

부산 시장의
“ 잘 몰랐다”는
공직자의 무지한
권력형 성추행 사건
뉴스를 접하며

대한민국에서
성범죄가 근절이 되기를
요망(要望)하며
올립니다.

학교와
각 공공기관,
모든 기업에서
부지런하고 끊임없는
성교육으로

제삼 미개지의 정신상태가
(The Third world country mentality)
계몽(啓蒙)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철저한 교육과 더불어서,
솜방망이가 아닌 피해자들이
겪고 겪어야 할 고통을 반영한
엄격하고 봐주기 없는,

눈감아주기 없는
판결이 있을 때 이런 문화가
근절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7/16/20

박원순시장의 죽음은
우리가 살고있는 사회상과
제도적 권력형 성폭력을
그대로 보여준
사건이라
봅니다.

비서가
제도적 (성?)노예처럼
보여지는데

‘공수처’는
이렇게 힘없는
시민을 위한
기관이어야
하며

이런 문제들을
믿고 신고할 수 있는

Hot Line
(긴급 비상용의
직통 전화)이

속히
마련되기를
희망합니다.

더불어
가정윤리, 사회윤리,
학교윤리, 공직자윤리
그리고 개인과 가정의
행복 심리학을
위한

폭넓은
Case Study
(사례 연구事例硏究)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Culture & Opinion-

6/10/20 posted.
10/3/19 posted

1/26/21

5/14/21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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