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떠나고 나면
꽃들아,
4월의 아름다운
꽃들아.
지거라,
한 잎 남김없이
다 지거라,
가슴에
만발했던 시름들
너와 함께
다 떠나버리게
지다보면
다시 피어날 날이
가까이 오고
피다보면
질 날이 더 가까워지는
것
새순 돋아
무성해질
푸르름
네가
간다 한들
설움뿐이겠느냐
4월이
그렇게 떠나고
나면
눈부신 5월이
아카시아 향기로
다가오고
바람에
스러진 네 모습
이른 아침,
맑은 이슬로
피어날 것을
-목필균-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