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의 유월
그날은
유월의 붉은 꽃잎이
발아래 뒹굴고 붉은 피가 되어
바람에 피비린내로 불어왔습니다.
오늘은
장미의 붉은 꽃잎이
님 모습으로 그리움 되어
사무치는 내 가슴에 남았습니다.
조국을 위해
산화하신 고귀하심은
단상에 하얀 국화꽃으로
영원히 조국에 살아 함께하십니다.
그날의
비극의 소리
동토의 가슴에 묻힌 지 오래고
조국은 잔인하리만큼 평화롭습니다.
오늘은
편이 쉬소서.
하얀 국화꽃처럼 환한 햇살 되어
그 고귀하심이 즐겁게 우리에게 게십니다.
-이영균-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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